발란, 캐치패션 언급 해외 리테일러와 관계 문제없어...고발장 오면 이에 상응하는 법적대응 예고
머스트잇, 캐치패션 주장 부정행위 의혹 반박...법적 대응 준비

캐치패션이 온라인 명품 커머스 경쟁사를 고발한 것과 관련, 고발당한 머스트잇, 발란 등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왼쪽 컨슈머와이드 DB, 왼쪽 발란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캐치패션이 온라인 명품 커머스 경쟁사들을 고발한 것과 관련, 고발당한 머스트잇, 발란 등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은 저작권 무단도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최근 캐치패션을 운영하는 스마일벤처스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3개사가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파페치, 네타포르테, 육스 등의 저작권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발란은 캐치패션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캐치패션이 무단도용으로 언급한 해외 리테일러에 대한 관계를 설명했다. 육스,네타포르테와는 공식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마이테레사,파페치는 공식 바이어 형태로 발란에 입점했다. 매치스패션은 본사의 요청으로 현재 발란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발란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통화에서 발란은 육스, 네타포르테와 정식 계약 관계이며, 마이테레사,파페치와는 공식 바이어 형태로 발란몰 내 입점돼 있다상품설명 및 사진은 사이트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크롤링 진행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캐치패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캐치패션측에서 발란과 해외 리테일러의 계약 여부 확인 없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확인된다해당 사항에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기사로 고발하였다고 주장한 이후 현재까지 고발장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법적대응은 고발장 도착 후 내용 확인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트잇도 발란과 별단 다르지 않다. 머스트잇은 이날 오전 입장자료 배포를 통해 캐치패션이 주장한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트잇은 입장자료를 통해 머스트잇의 부티크 서비스는 유럽 현지 부티크와의 정식 계약 관계를 통해 확보한 상품만을 판매하며, 상품 및 판매 정보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개하고 있다특히 해당 부티크는 머스트잇이 상품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도 정식 계약 관계를 맺고 있어, 상품 및 판매 정보 활용과 관련해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통화에서 캐치패션이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보도된 강남경찰서에 직접 정보 공개를 청구했지만 현재까지 실제로 접수된 어떤 고발장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고발장과 관련된 진위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확인되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부당한 고발이라고 판단될 시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고, 고객의 알 권리와 머스트잇의 명예 회복을 위해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