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아리따움 정식 입점...최소 주문 1만원 이상, 배달비 2500원, 3만원 이상 주문시 무료
요기요, 화장품 및 다양한 상품군 배달 서비스 확대 구상 중
아모레퍼시픽, 타 배달앱 입점 미정...요기요에 집중

‘요기요’와 아모레퍼시픽이 9일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과 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요기요,아모레퍼시픽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앱 요기요가 화장품 배달 서비스 본격화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이 정식 입점한 것. 요기요는 이를 시작으로 화장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으로 배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9일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과 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요기요는 요마트, 편의점 배달 등을 통해 아리따움 화장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정식 입점이 아니다보니 취급 품목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번 MOU를 통해 아리따움이 요기요에 정식 입점함에 따라 앞으로 요기요 이용자들은 아리따움에서 판매 중인 900여 종의 다양한 코스메틱 제품을 매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주문방식은 일반음식점 주문과 동일하다. 요기요 앱에서 아리따움을 검색한 뒤 아리따움 화장품을 주문하면 된다. 배달 주소지 주변 아리따움 매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주문하면, 즉시 배송을 통해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단 최소 주문 금액이 1만원 이상이다. 배달비는 2500원이다. 3만원 아상 주문시 배달료는 무료다. 배달시간은 주문시 예상 시간이 표시된다. 이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는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향후 전국 아리따움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요기요가 아리따움 정식 입점을 성사시키면서 화장품 배달서비스 본격 시작을 알리게 됐다. 향후 화장품 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군에 대해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요기요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군에 대해서도 배달서비스 확대를 구상 중에 있다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아리따움의 요기요 입점을 통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고객과 매장의 원활한 연결고리 하나를 얻게 됐다. 특히 이번 요기요 정식 입점은 아리따움 가맹점주와 상생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고객이 요기요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 수익은 전액 아리따움 가맹점주에게 돌아간다. 아모레퍼시픽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타 배달앱으로의 서비스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요기요 외에 다른 배달앱 입점은 미정이라며 현재로썬 요기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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