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코리아 ”직원 의견 수렴 절차 개선, 관련 내부 교육 더욱 더 철저히 해 예방 조치 강화하는 등 개선 방안 함께 강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샤넬코리아 노동조합(이하 노조)가 샤넬코리아 내 직장 성희롱 근절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샤넬코리아가 개선 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사실상 노조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청소년문화공간 JU 동교동 바실리오 홀에서 ‘명품기업 샤넬이 직장 내 성희롱을 대하는 자세 – 사내 성희롱 근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샤넬코리아 내 직장 성희롱을 공론화했다.
이날 노조는 ▲사업장 내 성희롱 예방 시스템을 위한 조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 ▲사실관계 조사가 이루어져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여부를 확인한 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따른 인사처분 기준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 ▲샤넬이 사업주로서 어떤 예방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는 점 등 샤넬코리아의 대처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직장 성희롱 근절 시스템을 만들자고 사측에 제한했다.
이와 관련 샤넬코리아는 개선 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에서 “샤넬코리아는 직원 의견 수렴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내부 교육을 더욱 더 철저히 하여 예방 조치를 보다 강화하는 등 개선 방안을 함께 강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미 윤리규범에 어긋나는 행위 및 직장 내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제보할 수 있는 익명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제보 접수가 확인되면 회사는 관련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며 “ 이와 함께 회사는 직원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더욱 경청하기 위해 인사부를 통해 직원 소통 플랫폼을 강화했다. 직원은 이를 통해 직장 및 업무와 관련된 문제를 신고할 수 있으며, 윤리적인 문화 형성에 대한 제안 사항 역시 건의할 수 있다. 또한, 사안에 따라 글로벌 헬프라인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는 전달된 의견에 대해 철저하게 기밀을 유지하며, 공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고 밝혔다.
덧붙여 “샤넬은 기업으로서 전반적인 윤리규범을 엄중히 적용하며, 특히 어떠한 차별이나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는다”먀 “평등한 조직문화 및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내부 규정의 지속적 강화와 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샤넬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범죄 문제는 사업주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샤넬 코리아는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며 “회사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 결과를 위해 신고 접수 즉시 해당 건을 조사할 외부 조사인을 지정했다. 외부 조사인은 신고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관계 법령을 엄격히 준수했다. 또한, 관계 법령에 따라 사내 규정에 의거하여 합당한 처분을 결정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분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가 피해 직원들이 2차 피해 발생 등 회사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였고 주장한 것과 관련,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샤넬코리아는조사 과정에서 직원의 인권을 철저히 보호했다‘며 ”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호와 지원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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