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우선 지원...10년 이상 노후화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자 대상

서울시가 친환경 보일러 1만4천대 지원을 연장한다. 기간은 이달말까지다. 단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 지원한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 보일러 14천대 지원을 연장한다. 기간은 이달말까지다. 단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 지원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위한 서울시 보조금 접수기간은 지난달까지였다. 그러나 서울시가 보조금 접수기간을 1개월 연장했다. 이번 추가지원 물량은 친환경 보일러 약 14000대에 대한 보조금이다. 10년 이상 노후화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시민은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달 말까지 신청한 시민은 이달 중 보조금이 지급되고 이달말까지 신청한 지원금은 내달 중 지원된다.

이번 지원금 연장은 올해만 세 번째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 예산을 37000대분, 756000만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3월말 예산 소진으로 조기 마감됐다. 이에 서울시가 지난 7월 추경을 통해 23000대분 46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같은달 14일부터 2차 지원을 진행해 왔다.

이번 3차 지원은 취약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10년 이상 사용한 보일러 중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신청자가 초과될 경우, 후순위 신청자는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지원은 선착순으로 접수 시 동시에 많은 시민이 신청으로 혼잡이 우려돼 접수기간 동안 접수 후 우선순위에 따라서다. 우선순위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한 자(오래된 보일러 교체 시 우선지원)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에너지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있다노후화된 보일러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께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와 비교해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12% 높아 연간 13만원의 요금절감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