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지속 증가 … 2018년 46만대 → 지난달 100만대
전기차 18만대, 올해내 22만대 돌파 예상

올해 전기차 22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사진: 현대 제네시스G80 전동화 모델/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전기차 등 친횐경차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846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특히 전기차는 올해 2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머지않아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점유율이 높아질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470만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61000(0.25%) 증가했다. 지난해말 24366대 대비로는 34만대(1.4%) 증가다.

7월 신규등록 차량 159000대 중 국산차가 133000(83.5%)를 차지했고, 수입차가 26000(16.5%).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20189.4%에서 2019년도에 10%대를 돌파하고 지난달 11.5%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연료별로는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신규등록이 전월대비 3.1%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1,004천대)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0.3% 증가, 경유LPG차는 0.04%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두드러졌다. 지난 20199만대였던 전기차는 1년 반 만에 누적대수 181000대로 2배 증가했다. 제작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44.6%로 판매를 주도했다. 이어 기아 23.0%, 테슬라 14.8% 순으로 누적 등록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규등록 전기차(47,508) 모델은 (화물) 979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아이오닉5(8,628), 테슬라 모델3(6,291), 봉고(화물, 6,047)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자의 연령은 4050대가 57%로 가장 많고 60, 30 순으로 개인명의 전기차(70%)를 구입했다. 30%는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제주도에 전기차(84,407)가 다수 등록(46.6%)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7월에는 전기차 지방보조금이 많은 충남이 가장 높은 10.9% 증가, 인천 8.4%, 충북 8.3%, 전북 7.1% 순으로 신규등록이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자동차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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