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7월 수입상용차 신규등록대수 439대...스카니아 136대, 만(MAN) 124대, 볼보트럭 102대, 메르세데스-벤츠 77대 순
만(MAN), 1위인 스카니아와 불과 12대 차...왕좌 넘본다

7월 스카니아가 수입 상용차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만(MAN)이 바짝 추격 중이다. 이들간의 판매량 차이는 불과 12대, 8월 순위가 뒤바뀔수도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스카니아(Scania)가 수입 상용차 왕좌를 수성했다. 20년만에 신차를 출시한 만(MAN)은 대규모 리콜 에도 불구하고 신차 효과로 1위인 스카니아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월간 판매량에서 스카니아를 넘어설 기세다. (MAN)은 내달부터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상용차 신규등록대수는 439대로 집계됐다. 7월 상용차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는 스카니아로 136대를 판매했다. 2위는 만(MAN)으로 124대다. 1위인 스카니아와 차이는 불과 12대다. 6월 스카니아(152)와 차이가 38대였다. 이런 추세라면 만(MAN)이 스카니아를 밀어내고 수입상용차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볼보트럭(Volvo Trucks) 102, 4위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7대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브랜드는 만(MAN)과 메르세데스-벤츠다. (MAN)은 전월 대비 8.8%, 메르세데스-벤츠는 11.6% 증가했다. 반면 월간 판매량 1위인 스카니아는 10.5%, 볼보트럭은 19.0%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스카니아가 69.3% 성장했고, (MAN) 48.5%, 메르세데스-벤츠 33.4%, 볼보트럭 1.1% 판매량이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트렉터의 경우 스카니아가 강세를 보였다. 스카니아가 6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만(MAN) 33, 메르세데스-벤츠 31, 볼보트럭 24대 순이었다. 카고는 볼보트럭이 7, 스카니아 5대가 팔렸다. 덤프에서는 스카니아가 42대로 가장 많이 팔았고, 이어 볼보트럭 36, (MAN) 23, 메르세데스-벤츠14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장에서는 만(MAN)68대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볼보트럭 35, 메르세데스-벤츠 32, 스카니아 25대 순이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내달1일부터 유로 6A·6B·6C 엔진 4400여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시작한다. 이는 전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는 리콜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유로6(A·C 타입) 엔진 만트럭버스 모델 전체에 대해 점검을 실시해 엔진 부품 중 손상된 부품과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사전예방차원에서 부품을 교체해 준다. 개선된 특정부품도 새버전으로 교체해 준다. 비용은 만트럭버스 그룹이 전액 부담한다. (관련기사 참조) 과연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대규모 리콜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지, 판매량 증대로 수입상용차 판매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만트럭버스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트럭 업계의 특성상 실제 판매와 등록 시기에는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두세 달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제품 구매 후 특장을 올리는 등 다양한 이슈가 있다따라서 현재 등록되는 판매량은 5월 신규 런칭 이후 신차 출시 효과가 발현되는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달부터 예고한대로 유로 6A·6B·6C 엔진 4400여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시작한다. 리콜 진행사항 등에 대해선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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