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통3사는 삼성 갤럭시 Z플립3에 대한 공시지원금과 25%선택약정(이하 선택약정)할인액수를 공개했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4일 이통3사는 삼성 갤럭시 Z플립3에 대한 공시지원금과 25%선택약정(이하 선택약정)할인액수를 공개했다. 이번 이통3사의 삼성 갤럭시 Z 플립3 공시지원금을 보면 선택약정 할인액수와 그다지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의 플래그십 단말이 출시됐을 때 이렇게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액수가 이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는 처음이다. 갤럭시 Z 플립3을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와 선택약정 할인, 어느 쪽이 유리할까.

24일 이통3사가 공개한 갤럭시 Z 플립3(출시가 125만 4000원)의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액수(24개월 약정 시)는 다음과 같다. 

이통3사 고객들이 주로 많이 쓰는 월 5만원대 요금제와 월 월 7만5000원~8만원대 요금제를 보면, 우선 월 5만5000원 5G 요금제에서 ▲SKT 30만원 ▲KT 30만원 ▲LG유플러스 32만6000원을 지원금으로 준다. 해당 요금제의 요금할인 액수는 33만원이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액의 차이는 3만원 밖에 안난다. 

월 7만5000원~8만원대 5G 요금제에서 월 7만5000원 요금제를 가지고 있는 S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SKT 38만6000원 ▲ LG유플러스 44만2000원을 지원금으로 준다. 월 8만원 요금제를 운영하는 KT는 지원금으로 45만원을 준다. 월 7만5000원 요금제의 선택요금 할인액은 ▲SKT 45만120원 ▲ LG유플러스 45만원이고  월 8만원 요금제의 KT도 선택요금 할인액은 48만원으로 지원금과 요금 할인액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위와 같이 갤럭시 Z 플립3의 공시지원금과 선택 요금 할인액의 격차가 거의 없어도 선택약정 할인을 받고 구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공시지원금을 받아 갤럭시 Z 플립3을 구매할 때 내야하는 이자가 있기 때문이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경우는 단말 구매시 카드 무이자 할부로 구매하거나 완납 구매가 많아 이자 부담이 없다. 반면 공시지원금을 받는 경우는 약 6.5%에 달하는 이자를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요금제 계약시 선택약정 할인을 하면 1년(12개월)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고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기본적으로  24개월 계약에 묶이게 되므로 계약에서도 선택약정 할인 쪽이 자유롭다. 

업계 관계자는 " 이번 갤럭시 Z 플립3는 소비자들에게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따라서 이통3사들이 노리는 '5G가입자 증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공시지원금을 받아 이자를 내며 구매하는 것 보다는 적게는 몇 천원이라도 더 아낄 수 있는 25%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에게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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