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롯데百, 추석 상품권 판매 시작
홈앤쇼핑, 모바일 사전예약 기획전 '추석엔 홈&명가' 진행
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 추석 선물세트 출시
에어서울,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 동안수하물 10kg 추가 무료 서비스
어기어때, 추석 숙박 상품권 판매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추석(9월21일)을 한 달 남겨 놓고 산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백화점이다. 백화점들은 이달초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추석 상품권 판매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20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해당 기간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3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사임당 고서화를 그려 넣은 고급 봉투(3종 중 택 1)를 증정하고,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경기 및 현대백화점이 있는 광역시 지역내에서 10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상품권을 배송해주는 '투 아워 익스프레스 서비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전점 상품권 데스크에서 '롯데상품권 추석 패키지'를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1억원 단위로 한정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결제 방식 및 구매금액에 따라 0.5% ~ 3.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TV홈쇼핑에서는 홈앤쇼핑이 추석 프로모션 시동을 걸었다. 모바일 사전예약 기획전 '추석엔 홈&명가'를 진행한다. 홈앤쇼핑은 모바일앱에서 오는 29일까지 사전예약관 상품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적용해 추석 명절상품을 판매한다. 최대 1만원의 할인과 함께 홈앤쇼핑의 대표 모바일 할인 프로모션인 '10&10(10%할인 및 10%적립)'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매상품의 출고일 지정도 가능하다. 상품 옵션 중 '출고일'을 선택하면 지정 출고일 기준 2~3일이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지정 출고일은 내달 12일까지 원하는 날짜로 지정하면 된다. 출고일 지정이 없을 경우 당일 배송이 시작된다. 사전예약관 상품 10% 할인쿠폰은 일 1만장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ID당 1회 다운로드 가능하며 발급일 +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커피 음료업계도 추석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투썸플레이스 다채로운 구성의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추석 선물세트는 홈카페 트렌드를 반영해 투썸플레이스의 스틱커피, 콜드브루, 핸드드립 등 ‘에이리스트(aLIST) 전제품과 텀블러, 머그컵, 글라스 등 세련되고 실용성 높은 MD로 구성했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기호를 고려해 1만~3만 원대의 실속 있는 6가지 구성으로 단품 판매가 대비 최대 21% 할인한 가격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추석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투썸오더 전용 아메리카노(R) 쿠폰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쿠폰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포함한 결제 건당 1매씩 발급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투썸하트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벤트 혜택은 2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결제 건에 한해 적용된다.
이디야커피도 ‘추석 선물세트’ 5종을 선보였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소비자가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비니스트 올인원 선물세트 ▲커피믹스 선물세트로 구성된 시그니처 컨셉▲캡슐커피 선물세트 ▲캠핑 선물세트 ▲티타임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 추석 선물세트 5종의 가격은 1만99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어서울이 9월 추석 연휴를 전후한 7일 동안 수하물 10kg 추가 무료 서비스에 들어간다. 에어서울은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 동안 김포-제주, 김포-부산(김해), 부산(김해)-제주 등 국내 전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위탁수하물 10kg을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 같은 기간 에어서울 국내선 탑승객은 기존에 이용 가능한 15kg을 포함해 총 25kg의 위탁수하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추석을 맞아 온라인 로고숍 '민트몰'에서 에어서울 비행기 모형 2만2000원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약 35%까지 할인 판매한다.
여기어때는 추석 숙박 상품권을 판매한다. 추석맞이 임직원 선물이나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 상품, 영업 판촉물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여기어때 숙박 상품권은 5000원에서 50만 원까지 금액과 수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지류 상품권 등 형태도 다양하다. 상품권은 여기어때 앱에서 숙박 시설 예약 시 현금과 같이 사용하고, 다른 수단과 분할 결제도 가능하다. 여기어때가 발행하는 쿠폰과 중복 적용하는 혜택도 제공하며, 상품 예약 후 남은 잔액은 소멸되지 않는다.
한편, 올 추석은 직장인 절반 이상이 귀향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688명에게 '올해 추석연휴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47.8%가 '최소 인원으로 부모님을 찾아 뵐 것'이라거 답했다. '가족이 다 함께 부모님을 찾아 뵐 것'이라 답한 응답자(13.5%)'까지 합하면 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 중 61.3%가 '올해 추석에 귀향을 계획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올해 '언택트' 추석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은 37.5%였다. 직장인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 경비는 평균 34만원으로 혼직장인이 예상하는 추석 경비가 평균 47만원', 미혼 직장인은 '평균 3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직장인의 지난해 추석 사용한 경비와 비슷한 수준이다. 동일집단에게 작년 추석에 사용한 경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 33만원으로 올해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