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쉐보레 볼트EUV, 2022년형 볼트EV 사전계약이 시작된 가운데, 2022년형 볼트EV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2022년형 볼트EV를 구매하면 당초 예상지원금인 1000만원보다 50만원 적은 9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볼트EUV는 아직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볼트EUV는 서울시가 추가로 제공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19일 쉐보레 영업점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현재 진행 중인 2022년형 볼트EV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이 확정됐다. 서울에서 구매시 95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것도 선착순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못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트 EUV는 아직 전기차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았다. 내달 중순쯤 확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볼트 EUV가 10월쯤 차량 인도가 되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사전계약 모델 중 볼트 EUV가 2022년형 볼트EV보다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변수는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이다. 타 지역에서는 지자체 보조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부산과 대구는 1200만원(국비 760만원, 지방비 470만원), 인천 1280만원(국비 760만원, 지방비 456만원), 광주(특별시) 1300만원(국비 760만원, 지방비 475만원), 대전 1500만원(국비 760만원, 지방비 665만원), 울산시 1350만원(국비 760만원, 지방비 522만원), 세종시 1100만원(국비 760만원, 지방비 285만원)이다. 경기도는 각 시마다 최저 1200만원에서 1300만원까지 받을수 있다. 그러나 서울은 다르다. 서울시는 이미 상반기에 보조금이 동이 났다. 이에 서울시가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1219억원을 추가로 확보, 전기차 1만1201대를 추가 지원한다. 서울시의 보조금은 190만원이다. 국가 보조금까지 합하면 9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의 보조금은 선착순 지급이기 때문에 예산 소진시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문제는 볼트 EUV다. 볼트EV는 기존 판매되던 차의 부분변경모델이다 보니 빠르게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이 확정됐다. 그러나 볼트EUV는 신차다 보니 보조금 확정에 시일이 소요되고 있는 것. 내달 중순쯤이면 보조금 규모가 확정되고 10월부터 정식출시 및 고객인도가 시작되면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타사의 모델로 옮겨가거나 아님 내년으로 구매시기를 미룰 수도 있다.

판매가격은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EUV의 경우 ▲Premier 4490만원, 볼트EV의 가격은 ▲Premier 413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다 받으면 볼트EUV는 3540만원, 볼트EV는 318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