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사전예약 판매 중인 갤럭시Z폴더3 자급제폰이 품절된 가운데, 이번에는 갤럭시 Z플립3 자급제폰이 품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닷컴 전용 색상 3종류를 제외한 일반색상 4종류가 일시 품절됐다.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쿠팡에서는 인기 색상이 일시 품절됐고, 11번가에서는 2차 물량이 판매 중이다. G마켓도 마찬가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더3 제급제폰은 사전예약 3일만에 품절됐다. 사전예약을 진행했던 삼성닷컴, 쿠팡, 11번가, G마켓에서 3가지 색상 모두 일시품절됐다. 특히 쿠팡은 아예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갤럭시Z폴더3을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입고가 될 수도 있지만 아직은 미정”이라며 “사실상 온라인몰에서의 사전예약은 끝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아직 판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3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삼성닷컴에서는 닷컴 전용 색상 3가제 모델을 제외하고 일반 색상 4가지 모델이 지난 18일부터 일시품절이다. 19일 현재도 일시품절이다. 쿠팡, 11번가, G마켓 등에서는 2차 물량이 풀린 상황이다. 그러나 라벤더 등 인기색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쿠팡에서는 라벤터 색상이 일시 품절됐다.

반면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삼성닷컴 단독 색상 모델을 제외하고 전 모델(갤럭시Z폴더3, 갤럭시Z플립3)을 판매 중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 관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더3 전색상, 갤럭시Z플립3 일반색상 모델이 일시품절된 것으로 안다”며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는 전모델 예약판매 중이다. 인기색상도 사전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단 제품 수령일이 9월 초”라고 말했다.

사전예약 판매 중인 갤럭시Z폴더·플립3이 품절사태를 빚고 있는 것은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 스크린(커버 디스플레이)의 확대와 함께 디자인을 확 바꾼 갤럭시Z플립3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온라인 휴대폰 유통사이트인 엠엔프라이스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예약 구매자 66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20대와 30대가 예약구매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예약 구매자 비중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예약 구매자의 36%를 차지했다. 40대(25%)와 20대(23%) 그 뒤를 이었으며 50대 이상은 (14%), 10대 이하는 (2%) 순이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중 갤럭시Z플립3를 선택한 소비자는 57%로 갤럭시Z폴드3 보다 많았다. 색상은 라벤더가 3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크림(29.4%)과 팬텀 블랙(22.9%), 그린(16.5%)순으로 나타났다. 화이트와 핑크, 그레이는 삼성닷컴 단독 색상이라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갤럭시Z폴드3의 색상 중에서는 팸텀블랙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의 경우 팬텀 블랙을 선택한 비중이 46.5%를 차지했다. 팬텀 그린과 팬텀 실버는 각각 29%와 24.5였다.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이 69.1%, 팬텀 실버가 30.9%였다. 용량별로는 512GB 모델(56.5%)를 선택한 비중이 256GB(43.5%)보다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