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플립3 사전예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사전예약 첫날 쿠팡, 11번가에서 갤럭시Z 폴드3 자급제폰이 모두 동이 났다. 삼성전자 사전예약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도 발생했다. 오후 6시 현재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서 진행되는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플립3 사전예약 중 갤럭시Z폴더3 자급제폰 모든 색상과 용량(256GB, 512GB)이 일시 품절됐다. 11번가와 G마켓에서도 갤럭시Z폴더3 자급제폰이 동이났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11번가가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2시간 만에 '갤럭시Z3 시리즈'와 갤럭시 웨어러블 신제품 거래액이 총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갤럭시Z3 시리즈 사전예약 구매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삼성은 오전 11시까지 30분간 시스템검점을 실시했으나 다시 접속자 폭발하며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2차 점검을 실시했다. 오후 1시 홈페이지가 정상화 됐다. 대신 사전예약 배너를 클릭하면 접속 대기자수와 대기시간이 표시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인기는 예고됐다. 지난 12일 진행됐던 갤럭시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 응모에 응모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 접속 지연이 벌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46만명이 몰렸다. 한때는 대기자가 최대 1만명까지 몰리며 접속이 2시간 이상 지연됐고, 오후 4시 이후부터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아예 접속이 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참조)

이처럼 사전예약 첫날부터 일시품절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은 전작보다 40만원 가량 가격이 낮아진 반면 방수 등 품질은 월등히 좋아져,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0만원 인하로 구매 장벽을 크게 낮아진 것이 가장 컸다.

문제는 임시품절된 갤럭시Z폴더3 추가물량이 언제쯤 입고되는냐다. 17일 G마켓에서 오후 7시 라이브커버스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현재 여기 물량은 남아있는 상태다. 러블리즈가 함께하는 라이브방송에서는 특별 추가혜택도 제공된다. 아울러 이날 라이브방송에서 사전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경품도 증정한다. 1등에게는 삼성갤럭시북 프로 360, 2등 2명에게는 삼성 갤럭시탭 S7 FE(LTE), 3등 3명에게는 갤럭시워치4클래식 등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G마켓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오늘(17일) 갤럭시Z폴더3 자급제 모델이 일시 품절된 것이 맞다"며 "오늘 오후 7시 라이브방송 물량만 있는 상태다. 이번 라이브방송을 통해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이 구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썬 임시품절된 갤럭시Z폴더 추가 물량이 언제 재입고될지 미지수”라며 “물량을 준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