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은 체중 기준으로...성인용은 허리둘레 등 참고해 선택해야

기저귀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몸무게와 체형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기저귀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몸무게와 체형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기저귀는 규칙적으로 갈아줘야 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기저귀는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기 힘든 영유아가 출생부터 30개월령 전후까지 하루에 평균 약 7개씩을 착용하며, 노인요실금 환자 등 성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기저귀 선택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선 기저귀는 몸무게와 체형에 적합한 기저귀를 선택해야 한다. 기저귀의 크기를 선택할 때 어린이용은 체중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성인용은 허리둘레 등을 참고해 선택해야 한다.

기저귀는 교체 주기도 중요하다. 오랜 시간 동안 기저귀를 착용하면 넓적다리 안쪽, 엉덩이, 하복부 등에 홍반과 짓무름이 생기는 등 기저귀 피부염 또는 습진을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칸디다 곰팡이는 짓무른 피부에 쉽게 감염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기저귀를 규칙적으로 갈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기저귀를 고정시키는 테이프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저귀 사용시간과 횟수는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과 수분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용자의 나이, 기저귀 크기, 소변 횟수 등을 고려해 정하고 장시간 대소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저귀 보관방법도 중요하다. 기저귀는 개봉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벌레 등 이물이 혼입되거나 변색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서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기저귀 생산량은 어린이용의 경우 46899, 생산액으로는 2495억원이다. 성인용의 경우 22010, 생산액으로는 116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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