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 8183억 원', '영업이익 3966억 원', '순이익 7957억 원'... "전 사업부문의 고른 호조세, 특히 '미디어·보안·커머스'의 New ICT사업이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한 결과" 

KT,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 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 ... "플랫폼 성장·통신 호조·그룹사 턴어라운드로 매출·영업이익 성장세 지속"

LG유플러스, 연결 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3조 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 실적이 고르게 개선,  '본격화된 신사업 부문의 성장' 빛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3사가 올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가장 먼저 LG유플러스가 지난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하 연결 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3조 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11일에는 KT가 매출 6조 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의 자사 실적을 발표했다. 12일에는 SKT가 매출 4조 8183억 원, 영업이익 3966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매출 2.2%, 영업이익 12% 늘었다. KT는 매출 2.6%, 영업이익 38.5% 증가했다. SKT는 매출 4.7%, 영업이익 10.8% 증가했다. 

■  SKT,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 8183억 원', '영업이익 3966억 원', '순이익 7957억 원'... "전 사업부문의 고른 호조세, 특히 '미디어·보안·커머스'의 New ICT사업이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한 결과" 

11일 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4조 8183억 원, 영업이익 3966억 원, 순이익 79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10.8% 증가했다. MNO와 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세였다. 

각 사업별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New IC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조 5779억 원을 기록했다. New ICT 사업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고성장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음을 입증했다. (New ICT 분기별(YoY) 매출 성장률 ▲2Q20 13.4% ▲3Q20 18.9% ▲4Q20 21.2% ▲1Q21 16.7% ▲2Q21 10.1%)

MNO사업은 5G 가입자 확대 및 고객 친화적 상품 개발, 비용안정화 등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 216억 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3284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770만 명으로, 전분기(3월 말)보다 96만 명 증가하며 5G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7% 증가한 9971억 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642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으며, 2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도 881만 명으로 확대됐다.

 

S&C 사업(융합보안)은 무인경비, 정보보안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기술 차별화에 기반한 신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매출 36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사업 관련 선제 투자 등 비용 증가로 3.1% 감소한 286억 원을 나타냈다.

커머스 사업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한 매출 2110억 원을 기록했다.

윤풍영  SKT CFO는 "New ICT와 MNO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KT,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 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 ... "플랫폼 성장·통신 호조·그룹사 턴어라운드로 매출·영업이익 성장세 지속"

KT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6조 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1억원(2.6%), 영업이익은 1,323억원(38.5%) 증가했다.

KT는 이러한 성장 동력으로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의 우량 가입자 확대를 꼽았다. 

실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B2B 사업에서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IPTV 사업은 ‘집콕문화’ 확산 및 홈러닝 확대 속에서 글로벌 제휴와 키즈 콘텐츠 강화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1인 가구 타깃 상품, MZ세대 대상 마케팅, 다양한 서비스 제휴 및 결합 혜택 강화 등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증대함에 따라 유무선 통신 서비스 및 IPTV 가입자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통신 사업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5G 가입자 등 무선 후불 가입자가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 2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7,88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한다. 2분기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342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07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 감소세 둔화를 이어갔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룹사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며 큰 성과를 보였고, BC카드는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449억원) 손실 규모가 5분의 1로 감소했다.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토대로 순이자이익 709억원, 비이자이익 85억원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 (전무)는 “올해 2분기에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KT가 잘 대응한 결과”며"하반기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 중심 경영과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연결 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3조 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 실적이 고르게 개선,  '본격화된 신사업 부문의 성장' 빛나"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3조 3455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의 성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도 2조 7667억원,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39.8%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해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 부문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번 2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 내용을 보면, 우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솔루션 및 IDC 사업 호조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이다. 2분기 기업 솔루션 사업 매출은 1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 직전 분기 대비 35.8% 늘었다.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879억원을 달성했다. IDC 사업 역시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6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은 1조4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19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었다. 2G 종료 등의 영향으로 MNO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MVNO 가입자도 가파른 증가세가 유지됐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명을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3039억원을 달성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517만3000여명으로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가입자는 463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포인트 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으로 관리되며 안정화 기조가 이어졌다. 상반기 누적 마케팅 비용은 1조1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2분기 CAPEX는 직전 분기 대비 27.2% 늘어난 4833억원을 집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으로 고객 불만을 없애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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