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17일부터 수소차 보조금 신청 받아... 보조금 3350만원 지원으로 7000여 만원 수소자동차 반값 구매 가능

현대차 '넥쏘 수소전기차'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올 하반기 수소차 475대를 추가보급한다. 보조금 지원이다. 보조금은 3350만원을 준다. 이에 따라 7000여 만원 상당의 수소자동차를 반값에 구매 가능하다. 이번 보조금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전기차와 더불어 친환경차 대중화를 통해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보조금 지원을 시행한다. 

11일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수소차 475대 물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290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총 863대(상반기 388대, 하반기 475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구매보조금은 서울시 지원금 1100만원에 국비 2250만원을 포함한 3350만원이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자동차로 운행 중 물 이외의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공기정화 기능 또한 갖추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이나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친환경차로 꼽힌다. 

수소차 구매보조금 지원차종은  현대자동차의 넥쏘 수소전기차다. 

신청 자격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사업자, 법인, 단체 등은 1업체당 5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신청절차는 자동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하여 진행한다.

이번 신청에는 서류절차가 간소화 됐다. 보조금 지원시스템에 등록하는 신청서류(지급신청서, 세금계산서 등) 중 지급신청서 원본만 서울시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신청자 편의를 도왔다.  

수소차 구매자는 구매보조금 외에도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세제 감면은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요금 50%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소문청사라는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안전성 홍보 및 그린모빌리티 시대의 선도를 할 계획이며, 현재 2600대의 충전능력을 4500대 수준으로 향상시켜 시민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정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수소차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친환경차로, 구입을 생각 중인 분들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조금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서소문 수소충전소 건립 등 차량 보급 확대에 맞춘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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