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음식을 주문하면 달려오는 배달기사님은 어떤 루트를 통해 일을 얻고, 한 달 수익이 얼마일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배달대행서비스 시장을 살펴보려 해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하면 2020년 배달대행 운전자의 평균 연령은 33.2세로 20~49세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퀵서비스 평균연령: 약 58세, 40~70세가 주를 이룸) 이륜차 운전경력은 5년 미만이 33%에 불과하고 경력이 쌓인 10년 미만이 34.6%, 15미만~20년 이상 경력자가 32.5% 입니다. 반면 서비스 경력은 대부분 5년 미만으로 초보수준입니다. (5년 미만 82%)

배달대행 시장 진입비용을 살펴보면, 서비스 시장에서 이륜차 확보비용이 주를 이루며, 중고차 기준 214만원,신차 기준 408만원입니다. 배달대행 운전자는 물량을 플랫폼 사업자 앱을 통해 확보하고 거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극히 일부가 거래업장, 매장을 통한 확보를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0.2%) (퀵서비스의 경우 어플과 운송사를 병행하는 구조)

배달대행 운전자의 매출액은 평균 387만원 선으로 순수입은 260만원 정도 입니다. 여기서 지출 비중을 분석해보면, 콜비용이 30.3%(콜비용&프로그램 이용료)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그 외 이륜차 임대료 24.6%, 유류비·수리유지비 22.4%, 식대 22.9%, 보험료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일평균 8.5시간, 월평균 25일 운행합니다.

배달대행 서비스는 일반 운송시장 대비(1톤~대형) 초기 자본이 적게 소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입료를 맞먹는 콜비용과 유류비가 있어 지출비용을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일반 직장인보다 낮은 수익을 낼 수 있고, 소비자 여가 시간에 업무가 집중되는 만큼 시간관리가 철저해야 운전자 자신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수익의 이면을 깐깐하게 계산하고 뚜렷한 목표 하에 돈과 시간을 관리한다면 배달대행업이 종사자의 삶을 여유롭게 하는 최고의 일터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료 물류브리프 2020년 4분기/한국교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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