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시간 증가와 생활 위생 관리 중요성 증대... 주요 성장 요인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사진: LG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집콕 시간 증가와 생활 위생 관리 중요성 대두로 집에서 편안하게 청소를 해결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에서 1~7월까지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2019년 대비 4.5%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빠른 성장이다. LG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LG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제품군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달만에 2배 늘었다.

사진: 전자랜드

이처럼 로봇청소기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집콕 트렌드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조금이라도 가사노동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홈캉스,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으로 집에서 긴 시간을 보냄과 동시에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길 바라는 소비자들이 로봇청소기를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생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된 것도 로봇청소기 인기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청소기가 바이러스를 박멸하지는 못하지만, 위생에 대한 민감함이 자연스레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해주는 가전제품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공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알아서 해주는 스마트 페이링 기능 등 최첨단 기술 접목과 함께 대폭 강화된 인공지능의 편리함과 집안 공간 어느 곳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색상과 다자인 등 탁월한 성능,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모두 갖춘 로봇청소기의 등장이 이같은 판매량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이 LG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제품군 중에서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위생을 관리해주는 동시에 편리한 제품이 잘 팔린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앞으로 위생 가전 시장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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