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치유 선사하는  ‘여름엔 모시해’ 비대면 공예체험 프로그램 진행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 가이드북과 함께 온라인 교육

모시 공예품과 ‘여름엔 모시해’ 키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이 절기별 공예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 ‘여름엔 모시해’를 진행한다. ‘여름엔 모시해’는 여름 옷감의 대명사인 모시를 소재로, 집에서 모시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이다.

9일 서울공예박물관은 장기화된 코로나 19 상황에 지친 사람들과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공예로 일상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교육프로그램 ‘여름엔 모시해’를 마련,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엔 모시해’ 참여자들은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인 ‘조각보’. ‘밥멍덕(밥을 따뜻하게 보관하기 위해 밥을 담은 그릇을 씌워두는 주머니)’, ‘운봉수 향낭’(구름 위를 나르는 봉황을 수놓은 향주머니)을 감상하고, 이를 모티프로 해서 다양한 모시 공예 작품을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름엔 모시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한해 우편으로 비대면 공예키트를 받을 수 있다.  구성품은 모시 5종, 바늘, 견사, 부속품 그리고 제작 가이드북 등이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영상(서울공예박물관 유튜브) 과 제작 가이드북으로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을 감상하고 모시공예를 직접 제작한다. 이를 통해 집에서 누구나 쉽게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일상에서 사용함으로써 공예를 한층 더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엔 모시해 참여 대상은 만19세이상 성인이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만 참여 가능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코로나 시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일상에서 향유하는 공예가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코로나 시대 박물관이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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