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관계자 “유효기간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 매장의 직원(알바생)에게만 책임을 전가 사실과 다르다" ... "해당 매장 관리자에 대해서도 내부절차 기준에 따라 징계 처분”

맥도날드 빵 재사용 알바생 책임 전가 논란과 관련, 맥도날드가 문제가 된 매장의 직원 뿐만 아니라 책임자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맥도날드 빵 재사용 알바생 책임 전가 논란과 관련, 맥도날드가 문제가 된 매장의 직원 뿐만 아니라 책임자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앞서 5일 정의당·아르바이트노조 등 정당·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맥도날드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재사용한 일에 대해 본사 책임을 인정하고 3개월 정직 처분한 아르바이트(알바) 노동자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법, 일명 스티커 갈이로 폐기처분해야 할 식자재를 재사용한 사실이 공익신고자 제보를 통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이후 한국맥도날드는 알바노동자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알바생 책임전가 논란으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 맥도날드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유효기간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된 매장의 직원(알바생)에게만 책임을 전가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해당 매장 관리자에 대해서도 내부절차 기준에 따라 징계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최초 보도매체의 취재 이후 보도까지 일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관리자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됐고, 이 내용이 보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알바생 책임전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식품안전 위한 관리 및 점검을 더욱 더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액도날드는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는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다.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는 가운데 유감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식품안전 확보 및 원재료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유효 기간이 지난 제품은 즉각적으로 폐기 조치하고 있다. 이에 위배되는 사항 발견 시에는 내부 규정에 따른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유효기간 준수 및 식품안전 강화 위한 지속적 지침 전달 및 교육 매장 원자재 점검 도구 업데이트 매장 원재료 점검 제도 강화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적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다시 한번 이번 문제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더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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