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월부터 자전거 동호인 40여명으로 구성된 ‘한강 자전거패트롤’ 운영
매주 안전속도 준수,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도로 이용수칙 홍보 실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된 ‘한강 자전거패트롤(patrol, 순찰대)’ 봉사단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간 자전거도로 안전문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안전 문화 만들기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힘을 보탠다. 이들은 한강공원을 자전거로 달리며  ‘안전속도(시속 20㎞) 준수’, ‘안전모 착용’ 등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방법을 알려 사고 줄이기에 나선다.  

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자전거패트롤(patrol, 순찰대)’ 봉사단 모집을 완료하고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간 자전거도로 안전문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가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면서, 올바른 자전거도로 이용 문화 확산의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 5년간(’16~’20) 한강공원 연평균 자전거 사고 건수는 105건으로, 대부분 과속이 주요 원인이었고 중앙선 침범․추돌 및 추월,급격한 방향전환 등도 사고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한강공원 전역을 달리며 자전거도로 안전문화를 직접 알림으로써, 사고를 줄이고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 졌다.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강 자전거패트롤은 총 40여 명이다. 이들은 4인 1조로 자전거도로 이용객이 많은 주말 및 공휴일 위주로 ‘안전속도(시속 20㎞) 준수’, ‘안전모 착용’ 등 안전수칙을 알린다.

또한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지역에 시선유도봉, LED표지병 등 설치와  자전거도로의 구조 개선 등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박철종 한강사랑 동호회 단장은 “한강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한강 자전거패트롤로 활동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전거도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자전거도로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자전거 이용자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일”이라며, “한강 자전거패트롤 봉사단의 안전문화 확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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