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장기화로 우리의 일상에서 '비대면'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 상태로 접어들기 전에도 많은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방향을 잡고 나아가고 있었지만 코로나가 이러한 디지털로의 변화를 가속화시킨 큰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실제로 인재 채용 시장에서는 IT 직무 공고가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했다. 

3일 사람인이 2020년과 2021년 상반기(1월~6월)를 기준으로 자사에 등록된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T 직무 공고는 지난해 대비 65.2% 증가했다. 

세부 직무로 보면 '동영상·편집·코덱'의 증가율이 101.5%로 가장 컸다.  동영상 기반 플랫폼과 매체들의 급속한 성장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혁명 시대 대표 주자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도 84.7%가 늘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웹개발(74.5% ↑) ▲컨텐츠·사이트운영(73.9% ↑) ▲웹기획·PM(72.2% ↑) ▲웹디자인(69% ↑) ▲데이터베이스·DBA(66% ↑) ▲퍼블리싱·UI개발(63.4% ↑) ▲응용프로그램개발(62.3% ↑) ▲서버·네트워크·보안’(56.6% ↑) 등이 증가율이 높은 공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경력 여부에 따라서는 ‘신입’만을 뽑는 공고 보다는 ‘경력’만을 뽑거나, 경력 연차에 제약이 없는 ‘경력 무관’ 공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올 상반기 IT 직무의 ‘신입’ 채용 공고는 2020년보다 48.5% 증가했다. ‘경력’만을 뽑는 공고는 60.1% 증가했으며, ‘경력 무관’ 공고는 86.6% 상승했다.

세부 직무별로도 경력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율이 달랐다. 먼저 신입만 뽑는 공고의 경우, '시스템개발(73.3% ↑) '직무의 공고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퍼블리싱·UI개발(67.8% ↑) ▲인공지능(AI)·빅데이터(67.7% ↑) ▲데이터베이스·DBA(67.1% ↑) ▲동영상·편집·코덱(66.4% ↑) 등의 순이었다.

경력의 경우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78.1% ↑) ▲웹개발(69.2% ↑) ▲웹기획·PM(68.9% ↑) ▲데이터베이스·DBA(67.6% ↑) ▲응용프로그램개발자(61.9% ↑)에 대한 수요 증가율이 컸다.

‘경력 무관’ 공고는 ▲ 동영상·편집·코덱(176.8% ↑) ▲컨텐츠·사이트운영(113.9% ↑) ▲인공지능(AI)·빅데이터(97.6% ↑) ▲웹디자인(97.5% ↑) ▲퍼블리싱·UI개발(91.3% ↑) ▲웹개발(91.3% ↑) 순으로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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