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보험 가입조건 완화 및 보험사 확대...보험료 인하
자전거, 전동킥보드, 24세 미만 오토바이 커넥터 관련 보험상품도 운영

배달앱 업계 중 유일하게 배달 커넥터 관련 보험상품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배민커넥터 오토바이(이륜차) 시간제 보험사 확대 및 개편에 나섰다./ 사진: 우아한청년들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 커넥터 즉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배민커넥터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배민커넥터 이륜차 시간제 보험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배달커넥터를 운영하고 있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가 전부다. 이중 배달 커넥터를 위한 보험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배달의민족의 배민커넥터를 관리하고 있는 우아한청년들이 유일하다.

30일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배민 커넥터들의 오토바이 보험료가 낮아지고 가입 조건도 완화된다. 배민커넥터로 일을 하려면 시간제 보험에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앞서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01910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시간제 보험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기존 보험과 달리, 배달 일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이 적용된다. 종합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

자료: 우아한청년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이번에 보험사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KB손해보험에서만 시간제 보험을 가입할 수 있었으나, DB손해보험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가입 조건도 개선됐다. 기존 KB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만 26세 이상과 250cc 이하의 오토바이만 가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가입조건 개선으로 만 24세 이상과 오토바이 배기량과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도 10% 가량 낮아졌다. 적용은 내달 1일부터다. 기존KB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시간 당 1664원이었지만, 오는 81일부터는 시간 당 1500원으로 적용된다. 20시간 활동하는 커넥터 기준으로 이전보다 월 13천 원(4주 기준), 17만 원의 보험료가 줄어들게 된다. DB손해보험의 보험료도 시간 당 1500원으로 책정됐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배달커넥터가 전용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이 유일하다아르바이트로 배달 일을 하는 배민커넥터분들이 보험료 부담은 덜고 더욱 편리하게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시간제보험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현재 배달 커넥터 시간제 보험 상품은 오직 배민커넥터만 가입할 수 있다. 타사의 배달 커넥더는 가입을 하고 싶어도 가입을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해당보험은 당사와 보험사가 배달의민족 배달앱을 바탕으로 개발한 보험 상품으로 배민 커넥터가 배달 시간에만 보험료가 산정되게 개발됐다따라서 배민커넥터만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민커넥터 시간제 보험은 24세 이하는 가입이 되지 않는다. 24세 미만 배민커넥터들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또한 이번 상품은 오토바이에만 적용된다. 최근 전동킥보드, 자전거, 도보 등을 이용한 배달 커넥터들도 마찬가지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24세 미만 배민커넥터들을 위한 보험도 마련돼 있다. 시간제 보험이 아닌 종합보험이라며 전동킥보드, 자전거를 이용하는 배민커넥터들을 위한 보험 상품도 운영 중에 있다. 도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과 라이더, 커넥터분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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