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선이어폰 신작, 품질은 올리고 가격은 내리고...가성비 경쟁 될 듯

올 여름 무선이어폰 시장에 신제품이 봇물이다./ 사진:LG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 여름 무선이어폰 시장에 신제품이 봇물이다. 무선이어폰 시장 강자인 삼성전자,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LG전자와 Nothing이 신제품 출시 선공에 나섰다. 올 여름 무선이어폰 고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출하량은 31000만 대로, 지난해 대비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선공에 나선 업체는 LG전자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에 노이즈 캔슬링으로 몰입감을 더한 무선이어폰 톤 프리(TONE Free)’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 기능이 탑재돼외부 소음이 차단된 상황에서 메리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에 더 몰입할 수 있다. 또한 합성섬유(Nomex) 소재의 진동판을 실리콘 소재로 두른 하이브리드 진동판이 적용돼 거슬림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저음도 감상할 수 있다. ‘3D Sound Stage EQ’ 모드도 지원, 라이브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도 구현한다. 위생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UVnano 기능을 지원, 고객이 케이스에 이어폰을 5분만 넣어두면 UV LED가 유해세균을 99.9% 살균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러닝머신, 기내 등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끊김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는 5.2g으로 귀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국내 출고가는 TONE-TFP9 249000, TONE-TFP8 219000, TONE-TFP5 169000원이다.

LG전자 ‘톤 프리(TONE Free)’ 신제품 3종/ 사진: LG전자

글로벌 테크 브랜드 Nothing도 신제품 Ear 1(이어원)을 공식 발표했다. Ear 1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ing·ANC)을 제공하며 ANC 모드를 끈 상태에서 최대 34시간의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Ear 1은 투명한 디자인으로 차별점을 뒀다. 충전 케이스 및 이어버드 모두 투명하게 디자인돼 마이크, 마그넷 등의 부품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충전 케이스 내부의 접점 표시를 통해 양쪽 이어버드를 각 슬롯에 직관적으로 맞출 수 있게 설계됐다. 무게도 가볍다. 각 이어 버드의 무게는 각 4.7g이다. 압력 완화 시스템을 탑재해 더욱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어 팁 역시 3가지 다른 크기로 제품 패키지에 포함됐다. Ear 1에는 세 가지의 마이크를 활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됐다. 라이트 모드에서는 보통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하고 맥시멈 모드에서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주변 소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고 주변 음 허용 모드로 전환하면 주변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자동으로 안티 노이즈를 감지해 미세한 잡음 및 바람 부는 소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Ear 1 이어버드의 배터리는 ANC를 끈 상태로 최대 5.7시간, 충전 케이스의 경우 최대 3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및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의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충전 케이스). 모든 Qi 충전단자에 호환된다. Ear 1은 이달 31일 오후 10시부터 한정된 수량에 한해 Nothing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식 발매는 세계 45개국에서 내달 17일 동시에 진행된다. 가격은 미화 99달러로 한국 출시 가격은 119000원으로 예정됐다.

Nothing 신제품 Ear 1(이어원)/ 사진:Nothing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2'를 공개한다. 외신 등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해 보면 갤럭시버즈2'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적용되는데 이번에는 한쪽 귀에만 이어폰을 꽂아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활성화하는 새 기능도 추가됐다. 갤럭시버즈2'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 상태에서 20시간 이상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가격은 전작 대비 낮은 17~19만 원대가 지배적이다.

무선이어폰 시장 강자인 애플도 이르면 내달 3세대 '에어팟(에어팟3)'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알려진 것을 종합해 보면 '에어팟(에어팟3)'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제외된다. 대신 가격이 10만원대 후반으로 낮아진다. 또한 애플은 음향기기 자회사를 통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무선 이어폰 '비츠 스튜디오 버즈'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16만대로 추정된다. 이어버드는 최대 8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24시간 음악 재생을 할 수 있다. ANC 기능을 켰을 때는 최대 5시간 이용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15시간 이용 가능하다. 듀얼 빔포밍 마이크를 탑재해 통화 품질을 높였으며, IPX4 방수 등급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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