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쌍용차가 옛 명성을 되찾을 디자인을 선보였다. 차에서 성능만큼 디자인이 중요하다. 성능이 좋아도 디자인이 별로라면 히트 치기 어렵다. 쌍용차도 마찬가지다. 예전 코란도, 뉴코란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쌍용차가 앞으로 출시할 차량의 디자인 공개로 다시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

쌍용차에게 코란도와 뉴코란도는 지금의 쌍용차를 있게 해준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차는 성능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당시 명실상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쌍용차가 이를 이을 디자인을 내놓지 못하면서 소비자에게 외면 당해, 회사의 주인이 수차례 바뀌는 일을 겪게 됐고, 급기야 회생이냐, 파산이냐를 기로에 서있다. 이런 와중에 쌍용차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디자인을 꺼내들었다. 늦은감이 있지만 향후 쌍용차를 정상궤도에 안착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26일 쌍용차는 디자인 비전과 철학이 담긴 차세대 SUV ‘KR10’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향후 쌍용차에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디자인 근간 및 방향성을 제시한다.

‘KR10’ 디자인을 보면, 예전 코란도와 뉴코란도, 무쏘의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다. 이들 디자인은 강인하고 모던한 쌍용차의 SUV를 대변해왔다. 브랜드의 네임을 보지 않고 멀리서 車 디자인만 봐도 쌍용차 코란도인지, 무쏘인지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었다. 이번 ‘KR10’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많은 설명이 필요없다. 예전 코란도, 뉴코란도 디자인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KR10’ 의 디자인을 한눈에 봐도 쌍용차임을 알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한층 세련돼 소장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이렇게만 출고된다면 “사고 싶다”의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KR10’ 은 가장 쌍용차 다운 디자인으로 보인다. 옛 명성을 찾아줄 디자인이 되지 않을 까 싶다.

앞서 쌍용차는 첫 번째 순수전기차 J100에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J100 디자인은 이미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다. ㅇㅎ**님은 ‘이대로 나오면 바로 1등이다’, 김**님은 ‘역시 차가 살아있네, 이것이 쌍용차다’, 가고**님은 ‘장담컨대 이대로 만들면 쌍용차 다시 부활한다’, 조**님은 ‘와~ 멋지다. 쌍용차 파이팅!’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과 함께 쌍용차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심지어 국내외 자동차 전문사이트에서는 J100의 신차 예상도는 물론 파생(픽업)모델 예상도까지 선보이며 J100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쌍용차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쌍용차가 새롭게 선보일 J100, KR10 등 향후 출시될 모델은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서 강인함의 상징이었던 코란도와 무쏘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아 ‘Powered by Toughness’라는 디자인 철학을 통해 독창적이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정통 SU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드높여 나갈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파워트레인도 탑재함으로써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며 “쌍용자동차 고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을 재정립하였으며, J100, KR10을 통해 쌍용차가 나아갈 미래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출발선에 서있다. 앞으로 쌍용차는 독창적인 정통 SUV 본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브랜드를 계승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