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서 화재 발생(미국)...화재원인 정확하게 파악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신규 리콜 조치...향후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 교체 예정

GM이 볼트EV 신규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GM이 볼트EV 신규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앞서 GM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 소프트웨어 리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신규 리콜 대상은 기존 리콜 대상과 동일하다. 이번 리콜은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선제적인 조치로 실제적인 리콜은 향후 진행될 예정이다. GM은 볼트EV 배터리로 인한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GM24(미국 현지시간) 현재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 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GM의 안전(Safety) 우선 약속의 일환으로, GMLG의 기술전문가들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쉐보레 볼트 EV 특정 제품 화재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흔치 않은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해 이를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GM은 기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관련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국내에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GM은 이번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현재 진행중인 소프트웨어 리콜 업데이트를 실시한 고객을 포함한 모든 리콜 대상 차량 고객은 신규 리콜 조치를 받을 때까지 차량 내 충전 옵션을 통해 '내리막길 설정(Hill Top Reserve Option, 2017 ~ 18년형 모델)’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Target Charge Level Option, 2019 년형 모델)’을 설정,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할 것만약 고객 스스로 설정 변경이 어려우면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것차량을 운행한 이후 가급적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해줄 것과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할 것 예방 차원에서 충전 이후에는 실외에 차량을 주차하고 심야 시간대에 장시간 충전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량을 방치하지 말 것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미국에서 현재 리콜이 진행 중인 볼트EV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접수된 뒤 GMLG에너지솔루션이 화재의 근본 원인을 찾았고, 이에 따라 진행되는 신규 리콜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동일한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객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본사에서 기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 전체를 교체할지 아님 결함이 발견된 부품만 교체할지 논의 중에 있다곧 결론이 나면 실제적인 리콜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현재는 언제쯤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품 교환 등 실제적인 리콜이 진행되기 전까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제안 사항 준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현재 진행중인 리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oftware) 설치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들의 경우 개별 발송된 안내에 따라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으면 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도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하는 상기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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