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ID4 출시로 국내 전기차 시장 출사표...이후 ID 패밀리 출시로 전기차 시장 선도 계획
이와함께 차세대 EA288 evo 디젤엔진 통한 디젤모델 ...휘발유 모델 지속 판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 “전기차 시장 중요하지만 향후 10~15년, 그 이상 내연기관차 지배력 클 것...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제공 목표”
“2035년 유럽시장에서만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한국시장은 고객수요, 인프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폭스바겐코리아가 온은 2035년 이후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 모두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선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2035년 내연기관 모델 판매 중단 선언과 달리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 모두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2035년 이후에도 국내 시장에서 내연기관차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22일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오전 1030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2035년이라는 것은 내연기관 판매중단이 유럽에서 진행된다는 것으로 유럽이 아닌 다른 지역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한국은 시장과 세그먼트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다. 고객의 수요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내연기관차가 앞으로 10~15년 혹은 그 이상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인프라 또한 고려해야 될 중요한 성공요인이기도 하다. 내연기관차를 언제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차, 내연기관차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제공이 중요하다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측면에 있어서 EA288 evo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을 판매할 것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휘발유 차량을 판매할 것이다. 예를 들면 제타 아틀라스, 골프,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스 등도 휘발유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폭스바겐코리아는 고객의 수요, 인프라 등을 고려해 한국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오는 2035년 이후에도 전기차와 함께 내연기관차를 계속 판매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인정한 셈이다.

이를 증명하듯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전기차 국내 공급 계획과 함께 새로운 디젤 엔진을 소개했다.

우선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ID4를 출시한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완성된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는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의 첫 시작점이 되는 모델이다. ID4를 시작으로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ID4 역시 폭스바겐의 새로운 3A전략에 따라 국내 출시된다.(관련기사 참조)

슈테판 크랍 사장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022ID4로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ID4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ID4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 그룹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이기도 하다“ID4를 시작으로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이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새로운 디젤엔진도 공개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엔진은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 시킨 이 혁신적인 엔진은 이달말부터 인도가 진행되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디젤 모델 라인업에 적용된다. 특히 이엔진은 오는 2025년 적용되는 유로7 기준을 충족한다.

이날 슈테판 크랍 사장은 “EA288 evo 엔진은 현재 폭스바겐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다. 이 엔진은 유로7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질소산화물을 기존 대비 80% 감축시키기 때문에 현존하는 엔진 중 가장 앞선 엔진이라고 볼 수 있다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 EA288 evo 엔진만을 판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모델과 함께 가솔린 모델 라인업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제타를 시작으로 아틀라스, 골프,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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