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현대차 아이오닉5 등장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 올해에만 드라마 ‘타임즈’, ‘간떨어지는 동거’, ‘보이스4’ 등에 PPL
향후 더 많은 차 브랜드 전기차 드라마 PPL에 등장 예상

車업계의 드라마 PPL 세대교체가 시작됐다.올해 들어 드라마 PPL로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 쉐보레 볼트EV,  오른쪽 현대차 아이오닉5/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車업계의 드라마 PPL 세대 교체가 시작됐다. 올해 들어 드라마 PPL로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현재는 한국지엠 쉐보레, 현대차 정도지만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에서 전기차 PPL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가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MBC 수목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아이오닉5가 등장했다. 드라마 속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15일 방영된 미치지 않고서야 8회에서 한세권 팀장(이상엽 분)이 부품 업체 선정에 비리 관련 감사실 조사에 앞서 부품 테스트 관련 자료를 사무실에서 빼돌려 자신의 차 데시보드에 넣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때 한세권이 관련 서류를 숨기는데 활용한 차가 아이오닉5. 이날 아이오닉5의 주행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당자영 팀장(문소리분)의 차량으로 등장시켰다. 당자영 팀장은 넥쏘를 타고 업무를 보는 장면이 자주 드라마에 등장했다. 앞으로 드라마를 통해 아이오닉5의 주행 모습 등 다양한 아이오닉5의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전기차 PPL은 한국지엠 쉐보레가 가장 활발하다. 국내 드라마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PPL을 진행한 곳이 바로 한국지엠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지난 2OCN 드라마 타임즈에서 서정인(이주영 분) 차로 볼트EV를 투입했다. 드라마에서 서정인은 볼트EV를 타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 종영한 tvN 수목 드라마 간떨어지는 동거에도 볼트EV가 등장, 전기차의 매력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는 tvN 보이스4에서도 볼트EV가 활약 중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아무래도 41.4km라는 장거리 순수 전기차인 만큼 여러 로케이션에서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에서도 인반 내연기관 차량과 같이 주행거리 걱정없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 스케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볼트EVPPL 차량으로 사용하는데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가 드라마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전기차 신차 10여 종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최근 제네시스 G80 전기차가 출시됐고, 이달말 기아 EV6가 출격한다. EV6는 사전예약에서만 올해 생산목표인 13000대를 넘어섰다. 볼보는 XC40 리차지', 지난 12일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A를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말 럭셔리 대형 전기세단 EQS, BMW는 오는 12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 아우디는 연내에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RS e-트론 GT를 출시하거나 공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한층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전기차 홍보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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