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가장 많이 조회한 모델 TOP 10 분석 결과, 국산차∙수입차 모두 세단 모델 주류...모든 연령 대 SUV 보다 세단 조회수가 평균 2배 이상 높아

올 상반기 중고차 대세는 세단이었다./ 사진: 엔카닷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 상반기 중고차 대세는 세단이었다. 이는 엔카닷컴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엔카닷컴 모바일 앱, 모바일 웹을 통해 소비자가 조회한 모델을 분석한 결과다.

21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상반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모델 상위 10개 모델 중 대부분이 세단 모델이었으며, SUV 보다 세단 조회수가 높았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조회한 모델은 국산차의 경우 현대 그랜저 IG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 아반떼 AD, 현대 그랜저 HG, 현대 LF 쏘나타, 기아 올 뉴 카니발 , 제네시스 G80, G70, 기아 올 뉴 K7, 현대 올 뉴 투싼, 기아 레이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1위는 벤츠 E클래스(W213)이 차지했다. 이어 BMW 5시리즈(F10), 5시리즈(G30), BMW 3시리즈(F30), 벤츠 C클래스(W205), 벤츠 E클래스(W212), S클래스(W222), 아우디 뉴 A6, BMW 4시리즈(F32), 벤츠 GL 클래스X253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특이점은 모든 연령대에서 세단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SUV 차종 보다 세단 차종의 조회수가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SUV 모델 조회수 보다 세단 모델 조회수가 약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애 첫 차로 비교적 낮은 가격대에 구입 할 수 있는 2010~2018년식의 아반떼, 그랜저 등과 같은 현실적인 선택지를 살펴봄과 동시에 인기 있는 수입 세단에 대한 높은 관심에 기인한 것으로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각 연료 별 선호도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모델 조회수가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등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모델 조회수는 58.7%, 디젤 모델은 36.4%, 하이브리드 모델은 3.9%, 전기차 모델은 0.9% 순이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모델의 매물들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로 대표되는 전체 친환경차 시장이 확장되고 충전 인프라와 같은 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매물도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엔카닷컴은 내다봤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SUV의 인기도 지속 되고 있지만, 그랜저, E클래스와 같은 신차 세단 모델의 높은 판매 상황과 비례하여 중고차 시장에서까지 세단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친환경차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 배터리 보증 등 구매 고려 사항에 대한 부분들이 해소되면 점차 중고차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선호도 또한 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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