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량 내 위생관리 및 여름철 관리 꿀팁 공개

쉐보레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및 여름철 차량 내 위생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사진: 쉐보레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차 실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불안해진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다보니 더욱 차량내 위생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 및 여름철 차량 내 위생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을 한국지엠 쉐보레를 통해 들어봤다.

19일 쉐보레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중 차량 내 위생관리의 기초단계는 바로 손을 씻거나 손소독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운전을 하거나 차량에 탑승하기전에 반드시 손을 씻거나 여의치 않으면 손소독제를 이용해 손의 세균을 제거해야 한다. 세차도 중요하다. 손잡이, 핸들, 대시보드 같은 운전자의 손길이 자주 닿는 곳들을 수시로 닦아주고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두 번째는 차 실내 관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량 내부 관리가 부족하고 오염이 심한 경우 화장실 변기의 26배에 해당하는 수치의 세균이 검출됐다. 자동차의 시트 소재는 섬유 또는 가죽이 일반적인데, 이는 땀과 습기, 인체의 각질, 과자 부스러기와 각종 먼지 등으로 오염되기 쉽다. 이때 차량용 진공 청소기와 마른 수건을 이용해 이를 깨끗이 제거하고, 바닥 매트는 흙과 이물질들을 한두 번씩 털어낸 후 햇볕에 말려 세균을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 실내 세차 전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 유리창과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야 한다. 천장에서 대시보드와 송풍구, 시트, 유리, 매트와 바닥 순으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문을 여닫을 때마다 외부에 묻어있던 먼지와 이물질들이 차량 안으로 들어와 내부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세차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세 번째는 필터 관리다. 자동차가 움직일 때 외부 공기가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데, 이때 관리가 소홀히 된 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외부의 각종 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송풍구 주변을 주기적으로 마른 헝겊 등으로 깨끗이 닦고 내부도 전용 청소제 등을 이용해 관리해 줘야한다. 실내 유입 공기를 걸러주는 캐빈 에어필터는 6개월 또는 1km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계절마다 필터를 점검해 오염 시 교환해야 한다. 필터 교체 시에는 믿을 수 있는 인증 제품, 제작사 부품을 사용하고 항균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와함께 쉐보레는 여름철 차량 관리 팁도 공개했다. 여름철에는 기습 폭우가 내릴때가 많다. 안전 운전을 위해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관리가 필수다. 빗길에서 운전할 때 빗물이 타이어 트레드 사이의 홈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타이어 트레드가 닳으면 배수 성능도 떨어지게 된다. 배수 성능 저하는 수막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타이어를 제때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보다 10% 가량 높여 배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차량 속 액체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엔진 오일, 냉각수, 브레이크액, 워셔액 등 액체류가 적정량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부족하다면 보충해줘야 한다. 정기적으로 시동을 걸어주면 엔진 오일이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냉각수의 순환을 도와 엔진을 최적의 온도로 식혀준다.

와이퍼와 유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기습적 폭우에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와이퍼는 장마철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자동차 부품으로, 마모 상태가 심하면 작동 시에 빗물을 잘 닦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사전 점검이 필요하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여분의 와이퍼를 상시 준비해 두는 것도 좋다. 또한, 차량의 유리에 발수 코팅을 해주거나, 발수 기능이 있는 워셔액을 준비하면 안전운전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습적 폭우에는 상대적으로 평소보다 어둡고 운전자가 보행자나 반대편의 차를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조등을 항상 켜고 다니는 것이 좋다. 이는 전방 시야 확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빗속에서 상대 차량에게 본인의 주행 상태를 알리는 효과도 있다. 햇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지는 오토 라이트 기능을 미리 설정해 두면 빗길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기습적 폭우시에는 안전거리 확보도 중요하다. 젖은 노면은 마른 노면보다 제동거리가 1.8배 길어진다. 앞차와의 여유 있는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평소보다 20~50% 정도 감속 운행을 하는 것이 미끄러짐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페달 조작은 부드럽게 하고, 급출발과 급제동은 미끄러짐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너에서는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돌리고 페달 조작은 최소화하는 것이 미끄럼 방지에 좋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관리도 중요하다. 에어컨 작동시 앞유리 쪽으로 에어컨 바람이 나오도록 설정하고 뒷유리는 열선을 가동해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습기로 인한 곰팡이나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기 5분 전 에어컨을 끄고 송풍팬을 가동해 에어컨 내부에 맺혀있을 수 있는 습기를 말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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