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배송 단가 건당 최고 20%~25% 인상...일부 지역 배송 건당 최고 3000원
쿠팡, 폭증한 주문 수요 충족하기 위한 것...단가 인상으로 플렉스 참여 늘어날 것 기대

쿠팡이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생필품 주문 수요가 폭증하자 플렉스 배송단가를 한시적으로 인상했다./ 사진: 쿠팡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급증한 주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플렉스 배송 단가를 일시적으로 올렸다. 최대 건당 3000원이다. 최근 건당 1000원 안팍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인상이다. 배달가격을 올려 더 많은 플렉스를 모집해 주문 물량 소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 플렉스는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차량을 통해 배송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말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물류센터 화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물류센터 폐쇄 등으로 차질을 빚자 플렉스 단가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쿠팡은 4차 대유행으로 주문 물량이 급증해 이를 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물류센터 폐쇄 등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6일 쿠팡에 따르면, 코로나 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생필품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쿠팡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5일 쿠팡은 최근 증가한 주문 물량 때문에 로켓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쿠팡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위해 쿠팡 플랙스 추가 모집에 나섰다. 그 미끼로 플렉스 배송 단가를 건당 최고 20%~25% 인상했다. 일부 지역은 배송 건당 최고 3000원까지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한시적이다. 4차 대유행으로 증가한 생필품 구매 수요가 안정적으로 바뀔 때까지로 예상된다. 쿠팡은 플렉스 배송단가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일부지역에서 구매 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 배송 단가를 최고 3000원까지 올리겠다는 것으로 현재 건당 3000원 지역은 정해지지 않았다. 쿠팡은 이번 플렉스 배송 단가 인상으로 보다 많은 플렉스가 배송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플렉스 단가를 올린 것은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폭증한 주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지침이 발표되면서, 재택근무 강화와 외부활동 축소 등으로 쿠팡에서 생필품을 사려는 주문이 몰리고 있다이번 조치는 한시적인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구매 수요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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