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로 아파트 420세대, 오피스텔 777실 공급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

공동주택, 오피스텔 및 판매시설 투시도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이 시작된다. 올해 사업계획승인, 오는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15일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의 내용을 보면,  지상 20층, 지하 7층 규모로 공동주택 420세대, 오피스텔 777실과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이 사업부지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이 공공보행통로와 결합된 선형의 공개공지를 폭 17~36m로 조성해 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몰, 녹지 및 문화공원을 연계시켜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역사와 일상, 축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 

또한 주변 도시 맥락과 인접 지역의 재료와 색상을 반영한 다양한 주거유형의 공동주택과 한강의 물결을 반영한 오피스텔 디자인, 용산공원과 남산의 자연을 이어주는 수직정원 계획으로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단지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정을 품으면서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복합단지로 계획했다. 

아울러 건축물 옥상과 유리면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건축 최우수등급으로 계획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사업계획승인, 2022년 착공 및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 업무, 상업, 문화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생활편익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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