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창업지원’, ‘라방 실적 공개’,‘수상소식’ 등 치킨업계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홍보전에 나섰다. BBQ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2030세대 관심 집중 소식을, bhc와 교촌치킨은 라이브방송(라방) 최대 판매 달성 소식을, 자담치킨은 ‘2021 소셜아이어워드’ 대상 수상소식을, KFC는 신메뉴 출시 소식을 알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200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2030세대 에비지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 BBQ는 전담 인력 확충에 나섰다.

앞서 BBQ는 코로나 대유행, 구직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인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을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만 19세이상 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2인이 1팀을 이뤄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19일까지 BBQ, 채널A, 잡다(JOBDA)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최종선발된 200팀은 인테리어, 장비 및 집기 일체가 구비된 BSK 매장과 초기 운영자금 등 총 8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같은 파격조건에 ‘자격조건’, ‘심사기준’, ‘매장선정방법’, ‘AI역량검사’ 등 2030세대 예비지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BBQ는 지원 문의가 일 평균 백여 건에 달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이 쏟아지자 지원자들이 보다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신속히 늘렸다.

BBQ는 관계자는 “시작부터 예상보다 많은 관심이 쏟아지며 지원 및 참가 접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전담인력을 내부에서 확충했다”며 “지원 자격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는 만큼 보다 많은 청년들이 용기를 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hc치킨과 교촌치킨은 라이브방송(라방)에서 초대박을 기록했다. bhc키친은 지난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90분간 편성된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bhc치킨 모바일 치킨 상품권을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방송 15분만에 완판됐다. 이날 판매한 상품은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하바네로 포테킹 후라이드 등 총 4종과 콜라(1.25L)가 포함된 세트 메뉴다. bhc치킨은 방송전날 뿌링클 세트를 제외한 3종 세트 5000매를, 방송 당일 8000매를 추가 선보이는 등 총 1만3000매 한정으로 수량을 기획했다. 반응은 초대박이었다. 사전 판매된 5000매는 전날인 9일 매진됐고 방송 당일에는 시작 15분 만에 준비된 8000매 완판에 이어 추가 확보한 2000매 역시 1분 만에 소진됐다. 재고 소진으로 방송은 40분 만인 저녁 8시 10분에 조기 종영됐다. 이날 bhc치킨의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누적 접속자는 13만358명, 동시 접속자는 9212명이었다. 총 판매액은 2억 8000만 원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과거 배민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한 방송이 성공리에 막을 내려 이번 방송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했는데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라이브방송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기획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도 라방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지난8일 오후 6시부터 약 90분간 '배민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된 방송에서 신제품 '발사믹치킨' 출시를 기념해 '발사믹치킨 상품권'을 5000원 할인 판매했는데 당일 준비된 수량인 1만5000개가 완판됐다. 이날 시간 조회 수 약 27만 건, 시간 조회 수 약 27만 건에 달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번 배민쇼핑라이브는 MZ세대 등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신제품을 알릴 좋은 기회였다”며 “고객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쇼핑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담치킨은 수상소식으로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섰다. 자담치킨은 지난 8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한 ‘2021 소셜아이어워드’에서 프랜차이즈 인스타그램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2021 소셜아이어워드는 현재 운영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인터넷 브랜딩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곳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총 5개 플랫폼 및 플랫폼별 12개 부문, 74개 분야에 대행사 포함 195개 업체가 참여, 총 222개의 소셜 인터넷 서비스가 심사 대상이 됐다.

자담치킨 인스타그램은 비주얼,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5개 부문 15개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자담치킨은 치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프랜차이즈 인스타그램 부문에서는 자담치킨에 이어 맥도날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는 “여러 기업이 시도하는 캐릭터 개발과 페르소나 설정을 진부하지 않은 세계관으로 풀어내면서 이용자의 관심도를 높였다는 점이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 만든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FC는 신메뉴 출시 소식을 전했다. KFC가 출시한 신메뉴는 고추의 알싸한 매운 맛과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고추콰삭치킨’으로 매운 고추를 이용해 만든 알싸한 고추 소스와 바삭한 칠리콘후레이크를 더해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KFC는 고추콰삭치킨을 프리미엄 순살로도 즐길 수 있도록 ‘고추콰삭 블랙라벨치킨’도 함께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