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A업체가 공식 SNS에 게재한 팬티형 생리대 광고물... 선정성 논란 휩싸여
A업체 “입는 오버나이트 모델 착용사진에 대해 불편 드린 점 사과... 젠더 갈등 일으킬 의도 전혀 없었다”
A업체, 향후 무분별한 악의적 비만 및 도를 지나친 표현에 대해 법적 대응 불사

성 상품화 생리대 광고 논란과 관련, 해당업체가 공식사과와 함께 원색적인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A사 공식 SNS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성 상품화 생리대 광고 논란과 관련, 해당업체가 공식사과와 함께 원색적인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후 비난행위가 지속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10일 일부 언론매체들이 생리대를 판매하는 A사가 공식 SNS에 게재한 팬티형 생리대 광고물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광고물에 대해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가 필요한 여성 모델들의 노출, 특정 부위 부각 등을 지적하며 해당 생리대 광고가 선정적이라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인 A사는 이날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0일 이슈가 된 입는 오버나이트 모델 착용사진에 대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A사는 해당 모델 이미지는 지난 5월 출시 이후부터 상품페이지 내에 계속해 사용하고 있었다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금일(10) 판매페이지 및 자사 SNS와 오프라인에 입점된 백화점 등 유선으로 연락해 여성의 성상품화, ’남성의 눈요깃감‘, ’성적대상화‘, ’여성인권 하락‘ , ’몽정용 기저귀는 안 만드냐, ‘대표가 남자라서 XXX’등 욕설 및 성희롱과 함께 각종 악의적인 댓글, DM 등이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단적으로 저희 직원에 대한 성추행욕설’, 저희 모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오프라인 입점 가게에 업무가 힘들 정도로 연락해 정상적인 영업에 차질을 빚는 행위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A사는 논란이 된 해당사진 촬영하게 된 사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사는 그동안 기성제품에 출시된 오버나이트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체형이 작은 여성분들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진 제품이 다수였다. ‘날씬하지 않으면 임기 힘들다는 고개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임산부가 입어도 편안한 제품을 개발하자고 해 만든 대형사이즈 제품을 출시하며 착용한 모습을 상품페이지 내 올린 것이라며 모델 착용사진은 여성의 성 상품화가 아닌 다양한 체형의 소비자가 착용해도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촬영됐다.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해 촬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델 사진의 기획 의도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지 본 모델 착용 컷으로 인해 젠더 갈등을 일으킬 의도가 전혀 없었다여성이 사용하는 제품을 남성에게 의도적으로 노출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 다만 저희에게 주신 의견 등을 접수해 내부적으로 해당모델 사진에 대해 선정성 여부를 재검토 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A사는 현재 특정 커뮤니티에 속칭좌표를 통해 유입돼 몇몇 악성 누리꾼으로부터 무분별한 악의적 비만 및 도를 지나친 표현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사는 도를 지나친 악의적인 행위를 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현재 자료 수집 중이라며 해당 행위가 금일(10) 현 시간 이후로도 지속해 이뤄질 시 수사를 의뢰해 최초 게시글 등과 함께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부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및 제품에 대한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표현과 제품에 대한 악의적인 평가는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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