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날씨가 더워지며 이따금씩 야외에서, 혹은 가까운 사람간에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활보하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백신을 맞았다면 마스크는 적당히 써도 될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방역 조치 완화 방침에 대한 의사협회의 생각을 정리했어요.

먼저,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 증가 추세임을 감안해 거리두기 및 방역은 더욱 철저해져야 합니다. 실천 방안으로 더욱 철저한 거리두기 및 방역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 전체 백신접종률이 낮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 급증 현실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미착용 권고를 철회해야 합니다. (야외는 불특정 다수를 접할 우려가 있음)

셋째, 백신 접종은 감염력 및 전파력을 감소시키므로 집단면역에 무게를 둔 방침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 국민의 예방접종률은 10%, 1차 접종 완료율은 30%로 대다수 국민이 면역이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만성질환자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우선 시행하고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힘써야 해요.

아울러 의료기관이 효율적으로 잔여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집단면역과 고위험군 관리) 전 국민 예방접종 체계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 우선 접종되는 것이 신속한 집단면역에 도움이 됩니다.

의사협회의 권고와 정부 방침이 멀어질수록 K-방역은 힘을 잃게 됩니다. 업계 전문가와 의식있는 개인의 목소리와 참여로 남은 한 해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20210707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정책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권고문/ 대한의사협회 코로나 19 대책 전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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