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 지난해 이어 올해도 8월 14일 택배없는날 시행...광복절 대체휴일인 16일까지 휴무
지난해 택배없는날로 인해 6일 지연배송...따라서 올해 11일까지 제품 구매해야 택배없는날 전날 배송 받을 수 있어
쿠팡 로켓배송 등 자체배송 유통 업체서 제품 구매하는 것도 방법

8월 14~16일까지 택배가 쉰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도 택배없는날이 시행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814일이 택배없는날이다. 올해는 816일이 광복절 대체공휴일임에 따라 택배노동자는 16일까지 쉴 수 있다. 따라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택배없는날 기간을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택배없는날로 인해 택배 배송이 최대 6일이나 지연된바 있다.

8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올해 택배없는날에 동참하는 택배사는 CJ대한통운, 로젠,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이다. 이들 택배노동자는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휴무다.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택배사 외 나머지 택배사들은 각 사의 사업특성에 맞게 현실을 고려해 개밸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문제는 택배없는날로 인한 택배 지연 배송이다. 지난해 첫 번째 택배없는날의 경우 13일에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배송받는데 6일이 소요됐다.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택배사들의 평균 배송기간이 3일인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811일 이전에 제품을 구매하거나 택배를 보내야 택배없는날 전날인 13일에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12일에 택배를 이용하면 17일이후 배송을 받기 때문이다. 쿠팡의 로켓배송 등과 같이 유통사가 직접배송을 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의 로켓배송,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등은 정상 운영된다. 따라서 14일 택배없는날과 상관없이 배송이 되는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이 반사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택배 쉬는 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휴일로 인한 지연배송으로 다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국민과 화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