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에 이어 G80 전동화 모델 출시
기아, 연식변경모델 레이 출시에 이어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 시작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7일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 제네시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 기아가 7월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제네시스가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기아가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앞서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이달 1일 시작했고, 기아는 연식변경모델 더 2022 레이를 출시했다. (관련기사 참조)

7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이날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이하 G80 전기차)을 출시했다. G80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까지 4.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km/kWh.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80 전기차는 우수한 제동성능과 충돌 안전성도 갖췄다. 우수한 제동 응답성으로 최적의 제동감은 물론 높은 회생 제동량을 통한 전비 증대 효과를 갖춘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와 전륜 콘티넨탈 모노블럭 캘리퍼(4P)와 후륜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또한 고객의 운전 성향에 맞게 브레이크의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도 적용됐다. 아울러 차량 측면 충돌 발생 시 운전석과 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G80 전동화 모델/ 사진_ 제네시스

G80 전기차에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V2L 솔라루프 스마트 회생 시스템 i-PEDAL 모드 등 전기차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됐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이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적용됐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선택 사양으로 적용돼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 전비 향상을 돕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가속 페달만을 사용해 가속, 감속, 정차할 수 있는 ‘i-PEDAL 모드등 전기차 전용 사양이 탑재돼 주행 편의성을 높여준다.

G80 전기차는 최고 실내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도 갖췄다.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정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G80 전동화 모델 실내/ 사진_ 제네시스

G80 전기차에는 첨단 편의샤양도 대거 적용됐다. 정확한 길 안내를 돕는 다이내믹 월(Dynamic Wall)’과 목적지/경유지를 증강현실 화면 상 실제 위치에 표시하는 기능을 통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계한 추가 정보를 구현해 주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또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차량 탑승 전 차량 내 공기 청정 기능을 원격으로 작동시켜주는 원격 공기 청정 시스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등이 장착됐다.

G80 전기차는 고급 EV 세단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G-Matrix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한 전면부 그릴이 장착됐다. 특히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다. 측면부와 후면부에는 공력성능을 고려한 터빈(turbine) 형상의 신규 19인치 전용 휠과 범퍼를 각각 배치했다. 배기구를 없앤 후면부는 입체감을 부여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G80 전기차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8281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버전/ 사진: 기아

기아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스포티지의 5세대 모델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015년 기존 모델 출시 이후 6년만의 신차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부터 지난 5월까지 전 세계에서 총 6136,357대가 판매되며 기아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 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스포티지의 가장 큰 변화는 차체 크기가 전작 대비 커졌다는 점이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스포티지 전장은 기존 대비 175mm 늘어난 4660mm, 축간거리는 전작대비 85mm 늘어난 2755mm, 전폭은 전작 대비 10mm 늘어난 1865mm, 전고는 25mm 늘어난 1660mm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637로 기존 대비 134 커졌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동력성능과 연료소비효율(연비)을 향상시킨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개의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해주는 4WD(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차량 전면은 블랙 컬러의 하이테크적인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은 웅장하고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지며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장식)와 날렵한 리어램프를 통해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는 준대형 세단 K8에 탑재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첨단 디스플레이)가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도 장착됐다.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10인치 태블릿까지 수납되는 대형 콘솔로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버전 실내 / 사진: 기아

신형 스포티지에는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안전 하차 경고(SE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BVM)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이 적용됐다.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별도 카드없이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손 쉽게 결제 가능한 기아 페이 차량에서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등 홈 IoT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Kia Connect)’가 적용됐다. 또한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각종 차량 설정(시트 위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클러스터, 공조 등)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개인화 프로필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후석승객알림 등이 탑재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개소세 3.5% 반영 기준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다. 2.0 디젤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는 각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118만원 추가된다.

이러한 스팩을 가진 신형 스포티지는 사전계약 첫날 대박을 기록했다. 첫날 계약대수가 16078대를 기록했다. 이는 쏘렌토에 이어 국내 SUV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준중형 SUV 부문에서 최고 수치다.

신형 스포티지의 인기 비결은 중형급으로 커진 차체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최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혁신적인 차량 경험을 제공한 것에 있다고 기아는 판단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존 준중형 SUV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실내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품격 SUV로 완전히 탈바꿈한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준중형 SUV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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