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사이 신규 확진자 2배 껑충...정부,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수도권의 현행 거리두기가 일주일 추가 연장됐다./ 사진: 지난 6일부터 서울내 한강공원, 공원 등에서 저녁 10시 이수 음주가 금지됐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6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으로 전날인 5746명 보다 2배 증가하자 정부가 수도권에 현행 거리두기를 일주일 추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까지수도권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2단계 방역조치가 유지된다. 정부는 연장 기간 중 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적용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7일 정부에 따르면,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일주일 추가 연장은 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1주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환자수는 636.3명으로 지난주와 비교하여 36.9%가 증가(+171.4) 증가했다. 전국 주간 평균 환자 중 수도권 확진자가 82.7%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확진자의 발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중심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달 5주부터 방학 등을 맞이한 20대의 비율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수도권 2단계 방역조치가 유지된다. 사적모임은 4인까지 허용된다. 단 동거가족, 돌봄, 임종 등은 예외다. 직계가족 모임은 8인까지 예외다. 집회 및 행사는 99인까지 가능하다. 서울시는 9명까지만 허용된다. 돌잔치는 99인까지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다. 노래연습장, 목용업, 실내 체육시설은 저녁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식당과 카페는 저녁 10시 이후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

이와함께 정부는 수도권 사업장에 대해 직장 내 집단행사와 회식을 자체를 권고하는 한편 저녁 10시 이후 숙박업소에서 3~4차 음주 및 모임을 억제하기 위해 숙박시설의 정원 초과 예약 및 입실을 금지했다. 또한 공공기간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실시를 강력히 권고했다. 버스 등 대중교통은 저녁 10시 이후 감축운행된다. 방역지침을 한번이라도 위반하는 경우 현행 경고처분에서 운영중단 10일의 처분이 내려진다.

특히 서울은 한층 더 높은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선제검사명령이 내려졌다. 대중교통 운행시간도 조정된다. 지하철은 9일부터, 버스는 8일부터 저녁 10시 이후 운행이 줄어든다. 아울러 지난 6일 전격 시행된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원 전구역내 저녁 10시 이후 야간음주 금지에 대해 7일부터 강력 단속에 나선다.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 관계자는 유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사적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기업은 집단회식과 행사를 자제할 것을 요청드린다특히, 일상생활의 범위 내에서 활동해 주고, 이동은 최소화하는 한편,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다중이용시설의 방문 자제와 함께 20대는 다음주 까지 예방적 진담검사를 받아 달라고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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