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629대 팔아...베스트셀링카 1위, XC60, 2위 S90, 3위 XC40 순

볼보가 올 상반기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사진: 손흥민 선수가 모델인 S90이 볼보내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이번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90의 약진이다.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E-D 세그먼트에서 제대로 두각을 나타낸 것. 전작 대비 길어진 차체와 한층 강화된 안전성, 그리고 최첨단 기술 접목 등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어필했다. 광고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기용할 것도 한몫했다.

6일 볼보에 따르면, 볼보가 상반기에만 판매한 대수는 7629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자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4년 전인 2017년 한해 동안 6604대를 판매했던 것을 감안하면 반기 만에 이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런추세라면 연간 2만대도 넘어설수 있을 것으로 점춰진다.

그렇다면 상반기 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차종은 무엇일까. 역시 XC60이었다. XC60은 전체 판매 중 22%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량은 1697대다. 두 번째에서는 예상 밖의 차종이 자리를 차지했다. 예상됐던 모델은 XC40이다. 이 차종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XC40을 몰아내고 서열 2위에 오른 차종은 S90이다. S90은 올 상반기 1537대로 1508대가 팔린 XC4029대 차로 앞질렀다.

레인지별로 보면 XC레인지거 3957대로 전체 중 52%를 차지했다. S레인지는 2522대로 33%, CC레인지는 1150대로 15%였다. 클러스터별로는 XC60, S60, CC(V60)으로 이어지는 스웨디시 다이내믹 60클러스터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며 47%의 비중을 차지했다.

볼보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수입 E-D세그먼트 세단 시장에서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S90이 전년 대비 무려 5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게임 체인저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전작대비 길어진 차체길이,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더 정교하고 주행감, 강화된 안전성 등이 새로워진 S90의 진가를 고객들이 알아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것도 판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기에 지난해 S90의 출시를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순수 내연기관을 전면 배제하고,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도입을 선언한 볼보자동차는 파워트레인별 판매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엔진이 올 상반기 6022대가 판매돼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안착한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엔진이 전년 대비 무려 472%의 증가한 1607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동화 전략의 성공적인 포문을 장식했다고 강조했다.

볼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 경쟁력 높은 모델 라인업을 물론 고객 서비스 넘버원을 향한 질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김해 지역에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올해 강남 율현, 구리, 서대구, 경기 남부 등 5개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개설해 총 33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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