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2만6191대...전년 동월(27,350대) 대비 4.2% 감소
월간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 벤츠 6828대...2위 BMW 6502대, 3위 아우디 1848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6월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에 대 반란이 일어났다. 1~2위 순위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폭스바겐의 티록이 줄곧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해온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밀어내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는 벤츠 S 580 4MATIC이 차지했다. 반면 월간 브랜드별 판매대수에서는 벤츠가 1위를 수성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6191대로 지난 5월 2만4080대 보다 8.8% 증가했다. 전년 동월(27,350대) 대비로는 4.2% 감소했다. 올 상반기 누적대수는 14만7757대로 전년 동기(128,236대) 대비 15.2% 증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6828대로 1위를 수성했다. 이어 비엠더블유(BMW) 6502대, 아우디(Audi) 1848대, 폭스바겐(Volkswagen) 1667대, 볼보(Volvo) 1451대, 미니(MINI) 1197대, 지프(Jeep) 1134대, 렉서스(Lexus) 1055대, 포르쉐(Porsche) 967대, 쉐보레(Chevrolet) 789대, 토요타(Toyota) 710대, 포드(Ford) 689대, 혼다(Honda) 305대, 랜드로버(Land Rover) 258대, 링컨(Lincoln) 237대, 푸조(Peugeot) 228대, 캐딜락(Cadillac) 77대, 마세라티(Maserati) 76대, 벤틀리(Bentley) 61대, 시트로엥(Citroen) 34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30대, 재규어(Jaguar) 24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24대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폭스바겐 티록(T-Roc 2.0 TDI)이 1029대가 팔리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1위 자리는 항상 벤츠_E클라스 자리였던 것을 감안하면 놀랄일이다. 그동안 폭스바겐은 티록 판매량 증대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관련 기사 참조) 이같은 파격 혜택에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위도 뜻밖의 모델이 차지했다. 벤츠 S 580 4MATIC가 965대 팔리며 당당히 2위에 올랐다. 이 모델은 최근 출시된 7세대 더 뉴 S클래스로 가격만 2억 1860만원이다. 2억원이 넘는 모델이 2위에 오른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3위는 비엠더블유 530e(703대)이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653대(55.9%), 2000c~3000cc 미만 8052대(30.7%), 3000~4000cc 미만 2551대(9.7%), 4000cc 이상 161대(0.6%), 기타(전기차) 774대(3.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1195대(80.9%), 미국 2926대(11.2%), 일본 2070대(7.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324대(47.1%), 하이브리드 7647대(29.2%), 디젤 3285대(12.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161대(8.3%), 전기 774대(3.0%)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6191대 중 개인구매가 1만6309대로 62.3%, 법인구매가 9882대로 37.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203대(31.9%), 서울 3552대(21.8%), 부산 970(5.9%)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61대(37.0%), 부산 2,253대(22.8%), 대구 1,208대(12.2%)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