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 오픈...올 하반기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에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강화해 ‘남성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
머스트잇, 지난해 남성 고객 구매율 전년 대비 60% 증가...이달 27일까지 '스톤아일랜드', 'CP컴퍼니' 상품 최대 35% 할인 판매

최근 명품 시장에 남성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층에 마련된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 사진: 현대백화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최근 명품 시장에 남성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성 관련 명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 이에 백화점에서는 남성 고객을 모시기 위해 남성 전문 럭셔리 매장 오픈에 열을 내고 있고, 명품 전문 이케머스에서도 고객 유치를 위한 기획전을 전개 중에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지난해 하반기(7~12) ‘멘즈 럭셔리관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4.4%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7% 늘었다. 특히, 3040 남성 고객의 올해 매출은 106.8% 확대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 압구정본점 4층의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등을 입점시킨데 이어 올해에는 프라다 워모’, ‘돌체앤가바나 우오모 스토어등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이번에는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루이 비통남성 전문 매장은 172(52) 규모로,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2021 가을-겨울 남성 프리컬렉션 등 남성 전문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루이 비통남성 전문 매장 입점을 통해 압구정본점이 남성 전문 럭셔리 부띠끄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에도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강화해 남성 럭셔리 부띠끄로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품 이커머스 머스트잇에서도 남성 고객 구매율이 크게 증가했다. / 사진: 남성 고객을 위해 27일까지 진행하는 머스트잇 위크/ 제공:머스트잇

명품 이커머스에서도 남성 관련 명품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머스트잇에서 남성 고객 구매율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올해도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 남성이 여성보다 74%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머스트잇은 남성 고객을 유치하고자 이달 27일까지 남성 고객에게 인기 높은 이탈리아 정통 테크니컬 웨어 브랜드 '스톤아일랜드', 'CP컴퍼니' 상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하는 '머스트잇 위크'를 진행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시장에서 여성 못지않게 남성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이후 명품을 구매하려는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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