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관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5차 선도사업 후보지가 선정됐다. 후보지는 서울 서대문구 1곳, 경기 부천시 5곳 등 총 6곳이다.

23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6곳은 약 1.12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후보지를 포함한 2.4대책 관련 후보지는 모두 약 23.98만호의 신축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후보지는 지난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이다. 대규모 단지 조성과 더불어 지역개방형 문화·체육·생활SOC 공급을 통해 서대문구의 新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경기부천시 중동역 후보지는 2016년 1월 정비에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좋은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저밀·저이용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역세권 입지에 맞는 고밀개발과 함께 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지역생활권 발전 축으로 조성하게 된다. 경기 부천시 원미동 후보지는 사업성 부족 등으로 주민주도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공공참여 하에 개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충분한 주택공급과 함께 인근 원미산 등 친환경적 요소를 활용한 쾌적하고 경관이 우수한 주거공간 조성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5차 선도사업 후보지 6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5%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급세대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420세대(29.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1% 수준으로 예측됐으며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1%p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3080+ 사업을 통해 사업성 개선의 효과가 토지주에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6.18일 2.4대책 관련 법률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는 등 본사업 착수 및 공급목표 실현을 위한 준비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한 주택공급 조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