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식물원 배경으로 영상 제작할 크리에이터 모집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 15팀 선정해 7~8월 중 촬영 

지난해 10월 진행된 '식물원을 빌려드립니다' 크리에이터의 영상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식물원이 식물원의 색다르고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한 영상을 만들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21일 서울시는 금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식물원 내부 원하는 곳에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장소를 지원해 주는 온라인 영상 공모전 '2021 식물원을 빌려드립니다'에 참여할 크리에이터(유튜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유튜브․SNS 등 개인 채널을 운영하면서 영상을 주기적으로 제작 및 업로드 하는 크리에이터다. 선정된 팀은 서울식물원 내 원하는 공간에서 별도 대관비용 없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15팀이다.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면 7월 중순 현장답사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에 알맞은 장소를 선정 및 협의하고 7,8월 중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촬영 후 1달 이내 영상을 완성해 개인 채널에 업로드하면 서울식물원 유튜브 재생목록에 추가하는 방법으로 노출된다.  

콘텐츠 소재는 ▲드로잉 ▲플랜테리어 ▲악기 연주 ▲간편한 요리 등 제한이 없으나 식물,식물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포함하거나 영상에 식물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야 한다. 

접수는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며,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SNS에 안내된 링크에 접속,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서에는 참가신청서 외에도 콘텐츠 주제, 제작계획 등 촬영기획 및 제안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원자의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콘텐츠의 건전성과 적합성, 식물원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처음 진행된 '식물원을 빌려드립니다' 크리에이터 공모에는 277팀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10팀이 선정, 서울식물원 유튜브 '식물원을 빌려드립니다'에 개성 있는 영상을 제작 및 공유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코로나19로 공연․촬영이 자유롭지 않은 크리에이터에게 자유롭고 안전한 촬영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서울식물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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