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볼보-마인’, ‘캐딜락-빈센조’ 등 인기드라마 차량 및 제작지원

벤츠·볼보·캐딜락’ 등 력셔리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이 드라마 PPL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벤츠·볼보·캐딜락등 력셔리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이 드라마 PPL로 돌아오고 있다. 브랜드 특유의 매력과 감성을 인기드라마에 담아 전달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에는 드라마에 차량 및 제작지원을 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첫방송을 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벤츠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들의 차에 변화가 생긴 것. 이번 시즌 2 첫방송에서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조정석 분)4-도어 쿠페 세그먼트의 개척자이자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CLS‘,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전미도 분)'더 뉴 GLE'를 타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_벤츠코리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차량 및 제작지원에 나섰기 때문, 앞으로 베스트셀링 세단 '더 뉴 E클래스'를 비롯해 SUVS클래스를 표방하는 '더 뉴 GLS' 등도 등장할 예정이다.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차량 및 제작 지원 기회를 통해 브랜드 특유의 매력과 감성이 전달되길 기대한다""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가 의사 등 전문인을 타깃으로 삼았다면 볼보는 재벌가를 선택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재벌가 이야기를 다룬 tvN 인기 드라마 마인에 플래그십 SUV XC90과 스웨디시 프리미엄 세단 S90 등 주요 차량을 지원 중이다. S90은 전직 여배우이자 효원그룹 둘째 며느리 역할을 맡은 이보영(극 중 서희수 역)의 차로, XC90은 효원그룹 장손 차학연(극 중 한수혁 역)차로 등장한다. 그 외 S60 등도 드라마에 지원 중이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수록 볼보가 재벌가에서 타는 차로 인식되면서 차에 대한 인기도 동반상승 중이다. 드라마 시작한 5월에 볼보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한 대수는 1264대로 전체 수입차 월간 판매량 순위 중 4위를 차지했다. 현재 인기차종은 지금 계약을 하면 최소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다.

캐딜락도 최근 PPL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캐딜락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CT4, CT5, CT6의 세단 전 라인업과 XT5, XT6, 에스컬레이드의 SUV 라인업 등 캐딜락의 주력 모델을 지원했다. ‘빈센조에서 이탈리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송중기 분)에 에스컬레이드, 탑티어급 여성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CT4 XT5,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인턴 변호사 장준우(옥택연 분)CT4 XT6, 바벨그룹의 대표 장한서(곽동연 분)CT5 등 캐릭터의 개성에 맞는 모델을 배치해 극중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역할을 하며 캐딜락의 다양한 매력을 전했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빈센조 PPL 이후 반응이 좋았다앞으로도 드라마 PPL 등 캐딜락의 라인업을 폭 넓은 연령층에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럭셔리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이 드라마 PPL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럭셔리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지 채 2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 2300대 넘게 팔리며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PPL의 광고효과가 크다.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PPL 차량의 매력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 주인공의 신분에 따라 차량의 신분도 덩달아 높아진다. 예를 들면 재벌가 차로 등장한 차는 재벌들이 타는 차로 각인된다. 따라서 당분간 인기드라마의 차량은 한층 럭셔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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