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맞았던 한국 경기에 회복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형 광고·홍보대행사들이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가 침제 되기 시작하자 각 기업들이 씀씀이를 가장 먼저 줄이기 시작한 분야가 광고, 홍보다. 때문에 지난해 광고홍보 업계가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그런데 올 상반기 분위기가 반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이 다시 광고·홍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대형 광고·홍보대행사 두 곳이 이례적으로 공채 보도자료를 배포,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함샤우트 글로벌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매년 신입사원을 뽑아 왔지만 올해 그 규모를 늘렸다. 올해는 기존 홍보 마케팅, 광고뿐만 아니라 디지털 캠페인 및 크리에이티브 영역으로 모집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채용 분야는 ▲디지털 마케팅 및 광고 ▲언론홍보•IMC 2개 분야다. 모집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

이번 채용으로 홍보•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디지털 캠페인 및 광고 영역으로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전략 및 콘텐츠 등 기획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함샤우트 글로벌은 설명했다.

함샤우트 글로벌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이 홍보나 마케팅을 줄여나가 업계가 다소 침체됐었다. 그런데 올해들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일상이 되다보니 기업들도 다시 홍보·광고나 마케팅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올해 들어 기업들의 광고 홍보 의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측면도 있지만 함샤우트 글로벌은 매년 신입 사원을 모집해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며 “ 특히 시장의 마케팅 니즈는 디지털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고, 언론홍보, 광고, 디지털의 영역이 급속하게 무너지고 있어, 변화를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다채널에 대한 유연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 이러한 인재를 전략적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라이프스타일&패션 분야에 특화된 홍보대행사 '에이전시커넥션'도 전 직군에 걸쳐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에이전시커넥션'은 연예인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방송 제작 지원, PPL, 유튜브 콘텐츠 제작, 퍼포먼스마케팅,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 및 광고 운영, 커뮤니티 바이럴, 룩북 화보 촬영, 이벤트 기획 운영 등 마케팅팀의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스타마케팅, 미디어 PR, 인플루언서 마케팅, 바이럴마케팅, 그래픽디자이너, SNS 에디터 등이다. 제출 서류 및 지원 자격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면접(필요 시, 2차 면접),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별로 지원자의 업무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한 후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 전형 접수는 채용 시까지 상시 진행된다.

에이전시커넥션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이번 대규모 공개 채용은 사세 확장 때문”이라며 “전반적으로 문의 들어오는 내용들이 많다. 이부분을 현재 인원으로 다 수용하지 못해서 인력들을 채용해서 더 많은 브랜드들을 받기 위함이다. 특히 기존영역과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영역도 같이 확대하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시커넥션은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통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라이프스타일 & 패션 분야를 선도하는 홍보/마케팅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