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토요일 오후, 올림픽공원서 즐기는 클래식 선율 ...오는 12일~ 7월 24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무료 사계콘서트 ‘여름'
서울 세운상가 일대에서 탄생된 인기제품 best7 한자리에 .... 6월11일~25일,  '2021 세운메이드展'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신록이 짙어가는 6월, 여름이 우리 곁에 왔다.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해 갑갑하고 짜증도 나지만 여름 초입에 준비된  클래식 공연과 색다른 전시로 기분전환 해보면 어떨까.

■ 여름 토요일 오후, 올림픽공원서 즐기는 클래식 선율 ...오는 12일~ 7월 24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 무료 사계콘서트 ‘여름' 

한성백제박물관이 방문객들을 위한 위한 무료 음악 행사 ‘한성백제박물관 사계콘서트’를 개최한다.  사계콘서트는 문화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맞추어 펼치는 박물관 대표 문화행사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공연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만 개최했지만  올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봄부터 재개해 여름에도 공연을 펼친다. 그러나  정부와 서울시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의 30% 미만인 70석만 선착순 무료 개방한다.

사계콘서트 ‘여름’은 오는 12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매디슨 앙상블,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 글로벌 아티스트 소사이어티, 뉴바로크 앙상블 등 4개 단체가 1회씩 공연한다.

12일에는 매디슨 앙상블이 'Over the Rainbow'를 주제로, 비 개인 하늘의 오색찬란한 무지개처럼 다양한 스타일의 피아노 앙상블 음악을 연주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과 오페라 마술피리, 슈베르트의 송어와 더불어  엔리오 모리코네, 피아졸라의 음악 등을 4핸즈, 6핸즈, 8핸즈 등의 다채로운 피아노 앙상블로 선보인다. 소프라노 정혜경이 특별출연해 서정주의 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등을 들려준다. 

26일에는 베아오페라음악예술원이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공연을 선보인다. 7월 10일에는 글로벌 아티스트 소사이어티가 'Summertime'을 주제로 한여름 저녁 피아노와 현악 앙상블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7월 24일에는 뉴바로크 앙상블이 '바로크의 Love Letter'를 주제로 연주한다. 비발디, 슈베르트, 헨델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서울 세운상가 일대에서 탄생된 인기제품 best7 한자리에 .... 6월11일~25일,  '2021 세운메이드展' 

서울 세운상가 일대의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세운메이드’ 사업 3년간의 성과로 이제까지 선보였던 제품들 중에서 인기가 많았던 대표제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2021 세운메이드展'이 열린다. 

‘세운메이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자원을 접목한 시제품 개발을 돕고, 개발된 제품이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품화 및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괜찮은 동네 브랜드, 세운메이드’를 주제로 신제품 개발이 세운~청계천~을지로 도심제조업에 활력을 더하는 상세한 과정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2021 세운메이드展' 은 대림상가 3층 서쪽 메이커스큐브 ‘그린셀’에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2018년부터 사업 진행 및 크라우드 펀딩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7개의 제품과 함께 제작자, 기술자, 제조공정 등의 이야기와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거쳐 온 시제품 제작 과정 등을 선보인다.

전시제품은  ▲세운상가의 류재룡 장인과 청년 디자인기업 어보브스튜디오의 협업작품인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Knot’ ▲세운에서 모든 재료를 구해 제작, 노트북처럼 접히는 3D프린터 ‘투고우 프린터’▲ 펀딩 목표금액의 1840%를 돌파하였던 ‘카세트MP3’ ▲ 전통주와 어울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잔을 제작해 목표금액의 537%를 달성한 ‘술라’ ▲ 을지메이드 어린이용 목재자전거 ‘퍼스트바이크’▲ 전자회로를 품은 아트북 ‘워킹 페이퍼-라이트’▲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1인용 시소 ‘청계시소’로 구성된다.

또한, 이달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펀딩 진행 중인 9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세운메이드 신제품’ 공간도 마련된다. 9개 제품들의 제작과정과 주요 재료를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장 한편에 마련되고, 펀딩 달성률이 높은 제품은 전시 기간 중 실물이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계상가 3층 동쪽 메이커스큐브-303호에서는 대형 화면으로 올해 제작된 시제품 영상을 만나볼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2018년부터 개발된 시제품들을 다시 방문객에게 선보이며 제품제작 과정에서 기술자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한편, 세운상가 일대에 분포한 소규모 도심제조산업과 이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협업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다양한 창업가, 디자이너, 기술자들에게 세운이 가진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에 대한 상상력과 실질적인 가능성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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