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차량공유'는 스위스에서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자동차를 공용으로 사용한데서 유래됐는데요, 이후 미국의 집카를 통해 공동 사용 및 시간단위 서비스 형태가 대중에 알려졌어요.
최근에는 차량 이용권한 제공 서비스가 플랫폼 (웹·앱을 통한 거래) 기반 사업으로 확장됐어요. 현대 차량공유는 렌터카 유사 개념의 카셰어링 (자동차 소유자-자동차 대여자간 거래; P2P, B2C), 카풀 개념의 라이드셰어링, 플랫폼을 통한 콜택시인 카헤일링이 제공되고 있어요. (Taas 투자로 본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미래 재구성)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제한적으로 공급중인 차량공유 서비스를 세계에서는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을까요? 먼저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2030년 차량공유용 판매가 200만 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KPMG는 2040년 전 세계 공유차량 보유대수가 완성차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19.8)

한편 미국의 차량공유업체는 이미 완성차기업 이상의 기업 가치를 보유하고 (리프트, 우버), 기존의 완성차 업체인 다임러, BMW, 현대기아자동차그룹도 차량공유 사업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임러/BMW 셰어나우로 사업체 합병, 현대기아는 중동 최대 카헤일링 기업에 공유차량 5천대 공급 및 인도 최대 차량호출 기업 올라에 3천4백억 원 투자)

더 나아가 차량공유 사업은 운전자 개입이 현저히 줄어든 자율주행 기술까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채용 비용 및 이동 비용 절감) 미국의 신기술 연구소에 의하면 (리싱크엑스) 향후 10년 내 전체 이동 승객의 95%가 자율주행으로 재편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현대자동차는 LA시와 협약해 LA시 주요 지하철역의 주차장을 거점으로 공유 차량을 배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볼보는 우버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모델을 우버에 납품하기로 했으며 폭스바겐은 자회사를 통해 (라이드쉐어링) 전기차 활용 사업에 진출 계획입니다.

차량공유 시장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세계적인 움직임을 이해하는 안목에 기존 시장을 배려하는 손길이 더한다면 우리 시장이 내실있는 경쟁력을 갖출거라 생각합니다.

자료: 진화하는 글로벌 차량공유 산업 동향/안미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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