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민 창작 시’ 200편 공모
누구나 1인당 1편 온라인 응모 가능, 선정작 10월부터 314개역 게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할 창작시(詩) 공모가 시작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15일부터 7월 8일까지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0편 내외의 시가 지하철 314개역에 게시된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詩)'는 지난  2011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작품들을 게시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3418편의 시가 접수돼 2019년 2152편에 비해 접수율이 68% 증가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는 지하철 1~9호선, 분당선 등 314개 역의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될 예정이다.

작품 응모는 남녀노소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나 또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시는 문학 평론가, 관련 학계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작을 낸다.  당선작은 8월 31일 내 손안에 서울 및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정작은 오는 10월부터 승강장 안전문에 부착된다.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 “많은 시민 시인들의 참여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시들을 게시해 코로나로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동안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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