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0일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이 신차를 국내 출시했다. 캐딜락은 4세대 모델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5세대 에스컬레이드를,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 ‘더 뉴 아우디 S5 쿠페 TFSI’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내달 출시할 더 뉴 EQA'를 공개했다.

■ 캐딜락, 세대 에스컬레이드 공개

캐딜락이 플래그십 SUV 5세대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4세대 모델 이후 7년만이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에스칼라(Escala)’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스케일(Scale)’, 즉 규모감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이 출시된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Sport Mesh Gloss-Black grille)을 비롯해 측면 트림 및 몰딩, 루프랙 등 한 눈에 보여지는 모든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GlossBlack)으로 처리되어 첫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리미엄럭셔리 플래티넘’ 트림에는 가로형 바 패턴이 적용된 갈바노 그릴(GalvanoGrille with horizontal bars)가 적용돼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을 연출한다. 또한 공통으로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엘리먼트가 적용된 전면 주간 주행등(Daytime Running Light), 약 1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후면 테일 램프, 그리고 특별하게 디자인된 22인치 휠이 멀리서도 캐딜락임을 증명한다.

실내는 확 바뀌었다. 기존에는 아날로그 감성이었다면 이번 신차는 차세대 테크놀러지에 기반한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로 무장했다. 4K급 TV보다 2배 이상의 개선된 화질을 제공하는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Curved-OLED Display)가 세계최초로 적용됐다.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각 영역에서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시스템(AKG Studio Reference Sound System)이 적용돼 역대 캐딜락 모델 중 최고의 음향 퀄리티를 자랑한다. 실내 곳곳에 36개의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며 아티스트의 녹음실과 같이 극도로 정교하고 풍부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실내는 더 켜졌다. 4세대 모델 대비 200mm 길어진 전장과130mm 증가한 휠베이스, 그리고 약 40% 증가한 886mm의 3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적재공간 역시 기존 모델 대비 약 68% 증가한 722L로 3열 폴딩 시 2,065L,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4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하는 4륜구동 시스템(4-Wheel Drive System)은 각 휠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ectronic Limited-Slip Differential, eLSD)과 결합돼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락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특정 주행 상황에서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엔진 실린더를 능동적으로 비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DFM)가 적용돼 , 초대형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연비를 자랑한다. 또 초대형 차체가 더욱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바디 롤과 상하 진동을 현저히 억제해 주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과 적재 무게와 주행 상황, 승하차 및 주차 시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Air Ride AdaptiveSuspension), 뒷좌석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멀티링크 독립 리어 서스펜션(Mutilink Independent Rear Suspension) 등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편의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캐딜락 모델 중 최초로 선보이는 증강현실 네비게이션 (Augmented Reality Navigation)▲나이트비전▲운전석에서 3열까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컨버세이션 인핸스먼트 시스템(Conversation Enhancement System)▲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파워시트▲냉장 및 냉동기능이 포함된 콘솔 쿨러(Console Refrigerator with Freezer Mode)파노라믹 선루프(Panoramic Sun-roof) ▲트라이존 온도 제어(Tri-ZoneClimate Control) 및 에어 이오나이저(Air Ionizer)▲캐딜락 로고 프로젝션에 킥 모션을 통해 손쉽게 트렁크를 오픈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트렁크(Hands Free Trunk w/ Cadillac Logo)▲원격 시동 및 기본적인 차내 제어가 가능한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Adaptive Remote Start)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최첨단 안전운행 보조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Safety Alert Seat)▲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Front Pedestrian Braking) 및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후방 보행자 경고(Rear Pedestrian Alert)▲후방 통행 경고(Rear Cross Traffic Alert)▲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Automatic Seat Belt Tightening) ▲향상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및 차선 유지보조(Lane Keep Assist with Land Departure Warning)▲자동 주차보조(Automatic Parking Assist with Braking)▲오토 홀드(Auto Hold), HD서라운드 비전(HD Surround Vision) 등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최첨단 기능이 총 출동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판매 가격은 개소세 3.5% 기준 1억5357만으로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내달 5일부터 전국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구매 계약을 시작한다.

■ 아우디, ‘더 뉴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 ‘더 뉴 아우디 S5 쿠페 TFSI’ 출시

아우디가 연일 신차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9일 중형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와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국내 출시한데 이어, 10일 고성능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 (The new Audi S5 Sportback TFSI)’ 와 고성능 2-도어 쿠페 ‘더 뉴 아우디 S5 쿠페 TFSI (The new Audi S5 Coupe TFSI)’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들 신차들은 오는 1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날 선보인 아우디의 이번 신차엔 ‘최고 성능 (Sovereign Performance)’을 의미하는 ‘S’ 붙는다. 일상에서도 고성능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반증하듯 이번 신차는 다이내믹한 고성능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3.0L V6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354마력, 최대 토크 50.99kg.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0km/h (안전 제한 속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더 뉴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가 4.8초, ‘더 뉴 아우디 S5 쿠페 TFSI’는 4.7초다. ‘더 뉴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의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9.2km/l (도심: 8.1km/l, 고속도로: 11.1km/l), ‘더 뉴 아우디 S5 쿠페 TFSI’는 복합 연비 기준 9.5km/l(도심: 8.2km/l, 고속도로: 11.5km/l)이다. 특히 ‘더 뉴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 와 ‘더 뉴 아우디 S5 쿠페 TFSI’ 모두 아우디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과 차량과 휠에 장착된 센서들을 이용해 차량의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S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돼 스포츠 모델에 걸맞는 고속 안정성을, 저속에서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외관 또한 ‘S’모델에 걸맞게 스포트백의 우아함과 쿠페의 날렵함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이번 신차는 전면 그릴 및 범퍼와 차량 후면에 S5 뱃지가 기본 적용됐다. 앞/뒤 범퍼와 그릴 및 윈도우 몰딩에 적용된 블랙 패키지, 그리고 파노라믹 선루프가 스포티함을 한층 더 강조한다. 폴딩, 열선, 눈부심 방지 및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사이드미러는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어 보다 스포티한 느낌을 선사한다. 차량 후면에는 S 모델 라인에만 적용되는 디퓨저에 블랙 트림의 테일파이프 4개가 자리하고 레드 캘리퍼가 적용된 20인치 5-더블 스포크 폴리건 스타일 휠이 장착돼 역동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레이저 라이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가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실내도 ‘S’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운전석의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이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S 엠블럼이 새겨진 나파 가죽 S 스포츠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카본 아틀라스 인레이, 가죽 인서트, 도어 엔트리 라이트, 엠비언트 라이트(멀티컬러) 등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 품질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 신차에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을 위한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주차 시 차량과 주행 경로 내 물체와의 거리를 보여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차량 전후방 및 측면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360°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후면 혹은 평행 주차 시 스티어링휠을 자동으로 조향해주는 ‘파크 어시스트’ 등이 편리한 주차를 도와준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차선을 유지해 주는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상황에 따라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편의사양으로는 ▲12.3인치 버츄얼 콕핏과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 무선 충전▲‘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사운드 시스템’(16채널, 19 스피커, 755와트) 등이 탑재됐다.

‘더 뉴 아우디 S5 스포트백 TFSI’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8449만9000원, ‘더 뉴 아우디 S5 쿠페 TFSI’의 가격은 8597만2000원이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QA'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달 국내에 출시하는 전기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판매가격은 5990만원이다. 국내엔 EQC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순수전기차다.

더 뉴 EQA 250은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66.5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된 더 뉴 EQA 250은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km를 주행한다. 급속 충전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 완속 충전기론 최대 9.6kW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면 된다.

단일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EQA 250'은 디자인·편의 기능이 추가된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 등 두 가지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있다. 특히 AMG 패키지 플러스엔 추가로 가죽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와 콘서트홀과 유사한 음향 환경을 조성해주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더 뉴 EQA 250' 판매가격은 5990만원이다. 옵션가격은 'AMG 패키지' 500만원, 'AMG 패키지 플러스' 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