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 잘못 분류해 일어난 착오...예약 취소 방침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상자가 아닌 일반 회사원 약 2만명의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상자가 아닌 일반 회사원 약 2만명의 백신 접종 예약을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앞서 7일부터 진행되는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일반 회사원 2만명이 사전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을 잘못 분류해 일어난 착오라고 해명했다. 접종 대상자가 아닌데 백신 예약에 참여한 이에 대해선 예약을 취소하겠단 방침이다.

7일 질병관리청(질병청)“7일부터 진행되는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및 돌봄인력 등 2분기 접종대상 중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자라며 의료기관 종사자는 보건의료인 외 일반 종사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직장가입자 명단을 활용하였습니다. 다만, 일반 의료기관과 달리 사업장의 부속의원의 경우 의원 종사자가 아닌 사업자의 종사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해 일반 회사원 등이 포함되는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예약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을 완료하신 분에 대해서는 예약을 취소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의료기관 중 부속의원에 대해서는 실제 대상자를 별도 조사하여 대상자 등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외의 접종대상에 대해서는 예약접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예약이 조기 마감(6월 중 약 20만 명 접종)되어 초과 수요가 확인된 경우 7월 중 추가 예약 및 접종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