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BAT 브랜드 보유사인 BAT로스만스 직접 유통협력사에 제품 공급...위탁판매사인 BAT코리아 역할 사라져
BAT코리아 임직원 대부분 BAT로스만스로 이동 예정...소매점 영업 담당 부서만 유통협력사로 취업 유도 중

BAT의 국내 유통을 담당해온 BAT코리아가 오는 8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사진: BAT코리아 김은지 대표이사/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AT의 국내 유통을 담당해온 BAT코리아가 문을 닫는다. 시기는 오는 831일이다. 이번 결정은 본사인 그룹이 한국 시장 효율화를 위한 운영체계 개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4BAT코리아에 따르면, BAT그룹은 한국에 브랜드 보유사인 ‘BAT로스만스’, 위탁판매를 맡아온 BAT코리아, 담배 제조를 받고 있는 BAT코리아제조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오는 91일부터 ‘BAT로스만스가 직접 유통협력사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원 위탁판매를 맡아온 BAT코리아의 역할이 사라지게 됐다. BAT코리아는 831일 영업을 종료한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그동안 브랜드 보유사와 위탁판매사가 따로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안다“BAT코리아의 영업종료 결정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매구조 변화는 기존의 한국 내 위탁판매 방식에서 BAT로스만스의 직접 영업운영 체계로의 변경에 따른 것으로, BAT 제품의 국내 생산과 소비자 구매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BAT코리아 임직원들의 거취다. BAT코리아의 임직원 중 대부분은 ‘BAT로스만스로 흡수된다. 단 소매점을 담당하던 영업관련 임직원들은 새로운 국내 유통협력사로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노조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원만하게 결론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직까지는 큰 이견차이 없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매점 영업 관리 이외의) BAT코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는임직원들에게는 BAT로스만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내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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