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신세계TV ,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을 고려한 상품 판매
GS샵, 사내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스터벅스, 제주도 매장 일회용컵 퇴출
배달의민족,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 높이기

유통·식품·배달업계가 환경의날(6월5일)을 맞아 각자의 방식으로 환경지키기 실천에 나섰다./ 사진: GS샵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유통·식품·배달업계가 환경의날(65)을 맞아 각자의 방식으로 환경지키기 실천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신세계TV 등은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을 고려한 상품 판매에, GS샵은 사내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스터벅스는 제주도 매장 일회용컵 퇴출에,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백화점은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자연친화 축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자연친화 축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무항생제 한우와 돼지고기, 동물복지 닭고기 등 34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10% 할인해 판매한다.제품 주문은 '현대식품관 투홈' 앱에서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각각 일부 지역 제외) 등 수도권 지역은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배송된다. 이외 지역(제주도 및 도서·산간지역 제외)은 오후 8시까지 상품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을 고려해 길러진 축산물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준비했다""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TV쇼핑은 국내 인기 친환경 의류, 뷰티 브랜드와 협력해 특집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사진: 신세계TV쇼핑

신세계TV쇼핑은 국내 인기 친환경 의류, 뷰티 브랜드와 협력해 특집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은 3일 오전 10시 신세계TV쇼핑 라이브와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90분간 진행된다. 이날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전개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블랙야크’, 친환경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 골프웨어 힐크릭의 친환경 의류와 더불어 저탄소 상품용기로 주목받는 홉 에코뷰티(HOPE ECOBEAUTY)’의 뷰티 상품이 판매된다. 블랙야크 ’BAC두타2티셔츠’, 힐크릭 앞판 포인트 카라 티셔츠’, 나우 플러스틱 크루넥 반팔 티셔츠를 당일 방송 한정 최대 56% 할인 판매한다. ‘홉 에코뷰티의 대표 상품인 100% 생분해되는 클렌징&필링패드와 퓨어 네추럴 비누바 등 10종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세계TV쇼핑 강명란 트렌드패션담당 상무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들과 함께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방송을 기획했다물건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료에서부터 사용 후 폐기하는 단계까지 생각하는 작은 습관이 모여, 환경보호를 위한 큰 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샵은 환경의 날을 맞아 사내에서 1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 컵을 적극 활용에 나섰다./ 사진: GS샵

GS샵은 환경의 날을 맞아 사내에서 1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 컵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개인별로 1개 이상의 머그컵을 준비해 사용할 예정이며, 회의나 미팅에서도 해당 컵을 활용하기로 했다.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를 위해 GS샵은 개인 머그컵을 활용해 사내 커피숍에서 커피를 구매하면 30% 가격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한 달에 한번 머그컵 데이를 운영해 해당 날짜에 머그컵을 가지고 오면 무제한으로 무료 커피를 제공할 계획이다.

GSHR부문장 김준완 상무는 “GS샵은 올해부터 친환경으로 지구 구하기(친구 프로젝트)’를 시작해 쇼핑백, 봉투 등을 친환경 기후보호종이(무코팅, 무표백)로 제작하는 등 직원들의 친환경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작은 실천이 모여서 환경을 살리는 큰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오는 10월부터 제주도 전점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 사진: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를 제주도에서 시작한다. 스타벅스는 제주 지역내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시범매장은 제주서해안로DT, 제주애월DT,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의 4개 매장이다. 이곳 매장은 내달 6일부터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다.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다회용컵 보증금(1000)을 지불하고, 다회용컵을 이용하게 된다. 개인컵 사용 고객은 제외다. 사용이 완료된 다회용컵은 스타벅스 시범 운영 매장 4곳 또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반납이 완료되면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반환하고 회수된 다회용컵은 전문기관의 철저한 세척을 거쳐 다시 매장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 등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0월부터는 제주도에 있는 23개 매장으로 일회용컵 사용 중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약 5백만개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일회용품 저감 및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으며 더 많은 고객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민관 기관이 전문성을 발휘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이번 협약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어서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에 나섰다./ 사진: 배달의민족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국회, 지자체, 스타트업이 손을 맞잡았다. 배달의민족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 충남 아산시, 폐기물 재활용 스타트업 수퍼빈과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올 12월까지 아산시에 총 20대의 폐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 설치에 나선다. 로봇을 통해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회수하면 수퍼빈은 회수된 플라스틱 음식 배달용기를 플레이크로 가공, 팰릿화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가공하는 소재화 공정을 연구 개발한다. 배달용기 회수로봇은 수퍼빈에서 제작과 운영을 담당하며, 배달이민족은 회수로봇 연구생산을 지원하고 이용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맡는다. 아산시는 PP소재 폐플라스틱 회수로봇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훈식 의원실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연구 및 제도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배달앱 2개사와 손잡고 지난 1일부터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실천에 나섰다. 앞으로는 고객 요청 시에만 일회용 수저포크를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고객중심경영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이라는 사회문제를 국회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뜻 깊다""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자원 순환경제 구조를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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